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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숨고르기 車·화학, 실적 업고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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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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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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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지수가 15일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1시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7포인트(0.16%) 하락한 2137.6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한때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2142.71까지 상승,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76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4일째 매도우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973억원의 순매도다. 반면 개인이 480억원, 기관이 41억원의 순매수다.

◇많이 오른 車·화학주 '쉬어가자'

최근 두드러진 움직임을 나타냈던 자동차 3인방과 화학업종은 지수 조정 속에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자동차주 '맏형' 현대차 (185,500원 ▲1,500 +0.82%)는 1.80% 하락 중이며 현대모비스 (202,000원 ▲1,000 +0.50%)기아차 (82,900원 ▲500 +0.61%)는 각각 1.41%, 1.06% 내리고 있다. LG화학 (550,000원 ▲16,000 +3.00%)도 0.50% 내림세다.

자동차와 화학주는 지난달 일본 대지진 발생 후 지수가 바닥을 찍고 반등, 사상 최고치로 올라오는 동안 단연 두각을 나타낸 업종들이다.

실제 현대차는 52주 신고가를 연일 경신하며 질주, 시총 2위 다툼을 벌이던 POSCO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넘버 2'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역시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LG화학도 랠리를 펼치고 있다.

◇호실적·매력적 밸류에이션..주도주 '못 뺏겨'

전문가들은 시장이 사상 최고치 경신 후 단기 조정 양상을 보이고 그 과정에서 업종간 키맞추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자동차의 화학 업종이 주도하는 시장의 큰 구도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와 화학주가 단기간 가파르게 상승하긴 했지만 실적 전망이 밝고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

현대차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두자릿수 증가해 각각 9조원과 8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아차 역시 1분기 매출액이 20% 이상 늘어 6조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은 50% 이상 급증해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1분기 매출액은 10% 이상 증가한 3조7000억원, 영업이익 역시 4000억원대 후반에서 5000억원 초반으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화학업종의 경우 계절 수요 증가, 국제유가 상승분에 대한 비용상승 등으로 주요 화학 제품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LG화학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0% 가량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이사는 "자동차주의 경우 1분기 실적이 '서프라이즈' 수준일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여기에 향후 실적 모멘텀도 여전하다"며 "특히 현재 현대차의 주가수익배율(PER)이 8배 수준으로 시장 평균 PER 10배 수준보다도 낮아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1분기 호실적이 주가에 선반영 된 부분이 있지만 자동차와 화학주의 실적 호전이 1분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즉, 1분기 실적 시즌이 끝난 후 바로 2분기 실적으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가고 그 과정에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주도할 자동차와 화학이 또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3월 중순 이후 이들 업종을 대거 사들였던 외국인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연속 순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규모를 살펴봤을 때 의미있는 매도세는 아니어서 외국인 매도에 따른 자동차 및 화학주의 주가 하락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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