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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명 80년 추적하니 뜻밖 장수비결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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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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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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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투자노트]

아들아, 나는 네가 사회적으로 성공해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하지만 내가 지금 너에게 좋은 대학에 가라고 학원을 보내고 공부를 시키고 책을 읽힌다고 해서, 그래서 네가 명문대에 들어간다고 해서 반드시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설사 네가 남들이 인정하는 성공을 했다고 해서 반드시 풍요롭고 행복하게 사는 것은 또 아닐 것이다.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경쟁에 쫓겨 여유 없이 사는 것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나는 너에게 공부보다, 성공보다 인생에서 본질적으로 더 중요한 풍요롭고 행복한 삶에 대해 무슨 말을 해줄 수 있을까. 너는 지금 11살. 앞으로 10년 남짓이면 독립할 나이. 그 때 나의 품을 떠난 네가 좋은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어떤 조언을 해주는 것이 좋을까. 여기 많은 현인들과 수많은 연구들을 통해 증명된 풍요롭게 살기 위한 5가지 지혜를 전한다. 이 5가지를 네가 독립하는 그 날까지 몸에 꼭 맞는 옷처럼 익힌다면 단언하건대 너는 반드시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1. 열심히 일해라=무엇보다도 성실하게 살아라. 성실은 성공과 부와 장수의 비결이다. 성실하면 무슨 일을 하든 큰 성공은 아니더라도 작은 성공은 이룰 수 있다. 열심히 일하면 부는 따라온다. 재산을 불리는 첫걸음은 열심히 일해 소득을 얻는 것이다.

성실함은 장수의 비결이기도 하다. 미국에서 1500명의 인생을 80년간 추적해 장수의 비결을 연구한 결과가 ‘나는 몇 살까지 살까?’라는 책으로 나왔다. 이 책에 보면 유년기에도, 청소년기에도 장수 여부를 결정 짓는 제1 변수는 ‘성실성’이었다. “근검절약하고 끈기 있는 사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사람, 책임감 있는 사람들이 가장 오래 살았다”고 연구 결과는 전한다.

◆2. 절제를 익혀라=넘침은 모자람보다 못하다. 무엇이든 과하지 않도록 절제해라. 고 옥한흠 사랑의 교회 원로목사는 ‘지분(知分)’ ‘지족(知足) ‘지지(知止)’의 ‘삼지(三知)’를 인생의 원칙으로 삼고 실천했다. 네 분수를 알고 만족할 줄 알아라. 그리고 무엇보다 그칠 줄을 알아라. 넘치도록 욕심 내지 말고 넘치도록 빠져들지 말아라.

절제를 익히는 것은 부자가 되는 첫걸음이다. 넘치듯 쓰지 말고 부족한 듯 써라. 언제나 소득 이내에서 써라.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다 써버리는 사람은 부자가 될 수 없다. 그들은 그저 어리석을 뿐이다.

미국의 고급 소비시장 리서치회사인 유니티 마케팅의 창업자 팸 댄지거는 “부자들은 물건을 구매할 때도 비용이 아니라 투자 가치를 평가한다”고 말했다. 당장의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급급하지 말고 돈을 썼을 때 얻을 수 있는 효용과 돈을 쓰지 않고 투자했을 때 가치를 비교한 뒤 소비 결정을 내려라.

돈을 빌릴 때는 소비가 아니라 돈을 불리기 위한 투자를 위해서만 빌려라. 소비를 위해 돈을 빌린다는 것은 욕구를 절제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JP모간 프라이빗 자산관리의 레슬리 래시터 이사는 부자들은 부채를 투자 목적으로 사용하며 과도하게 빚을 내지 않으려 조심한다고 강조한다.

◆3. 항상 계획하라=인생이란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오히려 예상치 못했던 경로로 전개되는 일이 흔하게 일어난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인생 경로가 예상보다 더 좋은 것일 수도 있고 예상보다 더 나쁜 것일 수도 있다. 인생을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만들려면 계획하라.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달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적어보라. 하루의 계획, 일주일의 계획, 일년의 계획, 10년의 계획, 30년의 계획, 인생의 계획을 세워라. 계획을 다 지킬 수는 없다. 그러니 수시로 점검하고 수정하라. 돈도 계획, 즉 예산을 세워 쓰는 것이 중요하다. 가계부를 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예산 수립이다.

1953년에 예일대에서 삶의 목표를 글로 적은 학생이 얼마나 되는지 연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 학생의 3%만이 글로 쓴 목표를 갖고 있었다. 20년이 지난 1973년에 이들을 추적해 조사한 결과 글로 쓴 목표를 가지고 있었던 3%가 나머지 97%의 재산 전체를 합한 것보다 더 많은 부를 소유하고 있었다. 명확한 목표와 계획이 부자를 만든다.

◆4. 인내하고 기다려라=성공하는 사람, 부자가 되는 사람은 기다릴 줄 안다. 조급함을 버려라. 늦더라도 천천히 가라. ‘나는 몇 살까지 살까?’라는 책에는 또 다른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실려 있다. “너무 어린 나이에 학교에 들어간 연구 참가자들은 평생 동안 난관에 부딪히는 일이 많았다…한 살 일찍 학교에 들어간 아이들보다 원래 나이대로 학교에 들어간 아이들이 더 오래 살았다.” 학교뿐이 아니다. 매사에 너무 앞서려 하지 말아라.

할랜드 샌더스가 치킨 체인점 KFC를 창업한 것은 매달 105달러의 연금으로 가난하게 살던 62세 때였다. 그는 환갑이 넘은 나이에 맨손으로 사업을 시작해 1974년까지 12년간 체인점을 600개 이상으로 늘린 뒤 200만달러를 받고 KFC를 매각했다. 그가 백만장자가 된 것은 74세 때였다.

부자가 된 사람들은 오랫동안 투자하며 기다릴 줄 안다. 피델리티 투자의 자회사인 내셔널 파이낸셜의 산지브 머캔다니 사장은 “부자들은 재무 목표를 세우는 경향이 있으며 돈을 투자하면 인내할 줄 안다”고 말했다.

◆5. 오늘의 너가 있게 한 모든 것에 감사하라=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할 일을 찾아내라. 네 하루가 아무리 재수가 없었다 해도 단 한 가지라도 좋은 일은 있었을 것이다. 날씨가 네가 좋아하는 맑은 날씨였을 수도 있고 네가 만난 사람 중에 단 한 사람이라도 네가 좋아하는 사람은 있었을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감사할 일이 없다면 감사할 일이 없는 하루 자체에 감사하라. 미국 격언 중에 "햇볕이 쨍쨍 비치는 맑은 날만 계속되면 사막이 된다"는 것이 있다. 좋은 일만 계속되면 인생은 사막이 된다. 그러니 재수 없는 날을 경험한 것에 감사하라.

행복하게 사는 비결은 간단하다. 모든 환경에서 감사할 일을 찾아내는 것, 나쁜 일보다 좋은 일에 집중하는 것, 너의 단점보다는 장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은 겸손한 마음으로 통한다. 재능이 칼이라면 겸손은 칼집이다. 재능은 너를 앞서 나가게 하지만 겸손은 네 재능이 다른 사람의 시기를 사 너를 넘어뜨리지 않도록 보호해준다. 너의 너 된 것에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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