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현대重 히든카드' 힘스, 설립 3년만에 7배 성장

머니투데이
  • 오수현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26,644
  • 2011.04.19 08:12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매출 대부분 계열사 관련에 태양광 진출도, 그룹 "분업 확대 차원"

한국조선해양 차트

MTIR sponsor

현대중공업 (89,100원 ▲2,500 +2.89%)그룹의 비상장 계열사인 '힘스(HYMS)'의 성장세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힘스는 설립 3년만에 외형이 600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커졌고, 미래성장동력으로 부상하며 업계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태양광 관련 기술도 계속 이전받고 있다.

힘스는 2008년4월 현대중공업의 100% 자회사로 출발했다. 첫해 매출은 832억원에 그쳤으나 이듬해 3573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5831억원까지 커졌다. 설립 3년만에 외형이 7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현대重 히든카드' 힘스, 설립 3년만에 7배 성장
현대중공업은 2005년 이후 7개 자회사를 설립했는데, 힘스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다. 이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계열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은 덕분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힘스는 선박블록, 배관·조선기자재 제작과 기업소모성자재(MRO) 거래를 위한 B2B(기업간전자상거래) 업체로 설립됐다. 지난해 실적을 보면 △현대중공업 4123억원 △현대미포조선 994억원 △현대삼호중공업 341억원 등 계열사 관련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를 놓고 '일감 몰아주기' 아니냐는 시각도 있으나 현대중공업 측은 "그룹 시너지 강화와 분업 확대를 위한 차원"이라고 일축했다.

힘스는 최근 그룹에서 미래 전략사업으로 밀고 있는 태양광 분야까지 진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008년 충북 음성에 태양전지 공장을 설립했는데, 이 중 모듈생산 공장을 지난해 7월과 올 1월 2차례에 걸쳐 힘스에 넘겼다. 이 과정에서 태양광 기술 소유권도 함께 이전됐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600메가와트(MW) 규모인 태양전지 공장의 발전용량을 내년까지 1기가와트(GW)로 늘린다는 계획이어서, 힘스의 매출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동성 지원도 이뤄졌다. 현대중공업은 2008년 힘스에 용연·포항·냉천(조선) 등 3개 공장의 부동산과 설비를 1806억원에 매각했는데, 이중 용연공장을 올 1월 1339억원에 되산 것이다. 이로써 힘스는 총 자산(3230억원) 중 절반 가까이를 현금으로 확보, 다양한 사업기회를 갖게 됐다. 힘스는 공장매각으로 350억~400억원 가량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힘스는 이를 통해 태양광 투자확대, 그리고 현대중공업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굴삭기 유압기능품 신규사업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현대중공업의 '과감한' 지원 배경에도 관심을 보인다. 힘스 설립 때 대표이사를 맡았던 송강호씨는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현재 현중 총무부문 총괄중역(전무)을 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송 전무가 현대중공업의 태양광 모듈사업 이전을 포함한 주요 의사결정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힘스에 지원이 집중되는 것은 최대주주와 송 전무의 관계도 작용하지 않았겠냐"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그러나 "힘스는 그룹 내 각종 조선 기자재 및 소모성 부품(MRO) 생산을 전담할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라며 "최근 태양광 발전분야로 사업을 전환한 것은 계열 조선사들이 자체 생산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그룹은 지난 5일 공정위의 '2011년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 때 자산총액이 54조4000억원으로 재계 9위로 올라섰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6만전자보다 매력적" 외국인 소리없이 줍줍한 韓소부장 주식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