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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주꾸미, 고급식당에서나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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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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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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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획량 감소로 낙지보다 더 비싸..대형마트도 동남아산으로 대체

↑주꾸미ⓒ머니투데이 사진 자료.
↑주꾸미ⓒ머니투데이 사진 자료.
#. 양재동에 사는 박 모씨(38)는 오랜만에 어머니를 모시고 인근 해물 전문 식당을 찾았다. 봄에 제철인 국내산 주꾸미를 어머니께 대접해드리려고 했는데 식당주인은 의외의 이야기를 했다. "국내산 주꾸미요? 올해엔 아주 '귀하신 몸'이 됐습니다. 낙지보다 더 비싸다니까요."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 봄 이상 한파 등으로 어장형성이 지연되면서 주꾸미 어획량이 감소, 주꾸미 가격이 지난해보다 30% 가량 올랐다. 주꾸미는 통상 낙지보다 값이 싼데, 올해는 특이하게 주꾸미 가격이 오히려 낙지를 웃도는 기현상까지 발생했다.

지난 15일 기준 여수수협 생물 낙지 경매가는 1㎏에 2만6000원이었는데, 충남 서천 홍원항에서 거래되는 생물 주꾸미는 1㎏당 2만7000원이었다. 낙지 시세는 지난해와 비슷한 반면, 주꾸미의 산지 시세는 전년 대비 30% 가량 오른 것이다.

압구정동의 한 주꾸미 전문점 사장은 "국내산 생물 주꾸미를 가지고 기존 가격에 팔려면 단가가 맞지 않는다"며 "가게 식당에선 국내산 생물 주꾸미를 가지고 영업하는 곳은 내가 알기론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량진수산시장이나 서해안으로 가야 국내산 주꾸미를 맛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현동 소재 한 주꾸미 전문점 사장은 "최근 국내산 주꾸미 가격이 올라 수입산보다 3배 가량 비싸다"며 "비싼 음식점에서나 국내산을 먹을 수 있고 일반 주꾸미 전문점에서는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산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들도 올해 초부터 국내산에서 태국산으로 주꾸미를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형탁 홈플러스 수산팀 대리는 "지난 3월 초부터 국내산 못지않은 좋은 품질을 갖춘 태국산 생물 주꾸미를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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