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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경영환경 악화…그래도 투자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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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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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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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베트남 경제환경 변화' 조사…76% "환율하락 등 경영환경 악화"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의 최근 현지 경영환경이 진출 당시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기업들은 베트남에 투자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기업 150곳을 대상으로 '베트남의 경제환경 변화와 진출기업 의견'을 조사한 결과, 베트남의 외환보유고 감소 및 통화가치 평가절하 등 경제 환경 변화로 경영환경이 '악화됐다'는 의견이 66.9%로 가장 많았다. '달라진 게 없다'와 '좋아졌다'는 응답은 각각 15.6%와 8.4%였다.

경영 악화 이유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상승'(50%)과 '환율 하락에 따른 가격경쟁력 악화'(14.9%), '경기침체로 소비위축'(14.3%) 등을 들었다. 향후 베트남 경제에 대해서는 46.8%가 '시간이 걸리겠지만 서서히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고, '현재 상태로 지속'(29.2%)과 '점차 악화될 것'(23.4%)이란 응답이 뒤를 이었다.

베트남 경영환경 악화…그래도 투자는 지속


하지만 베트남은 국내기업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인 것으로 조사됐다. 베트남 진출 기업들에게 향후 현지 투자계획을 물은 결과, 71.4%가 '현 상태로 투자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응답도 15.6%에 달했다.

베트남 경제환경이 악화돼 공장을 제3국으로 옮겨야 한다면 어디로 옮길지를 묻는 질문에는 '미얀마'(15.6%)와 '캄보디아'(10.4%), '라오스'(5.2%), '방글라데시'(1.3%) 순이었다. 67.5%는 공장 이전을 안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베트남 경제환경이 최근 악화되면서 현지진출 국내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베트남에 대한 지속투자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할 순 없으므로 현지 진출 국내기업들은 중장기적 시각으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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