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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모바일 컨버전스로 도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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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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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종목에 대한 내용은 머니투데이방송(MTN)에서 매일 오전 11시00분부터 30분간 생방송되는 기자들의 리얼 토크 '기고만장 기자실'의 '기자들이 떴다' 코너에서 다룬 것입니다. 투자에 참고 바랍니다.]





- 박상완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스튜디오 출연 '박상완의 히든카드' 진행

네, 이번엔 카드업계 동향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박상완 기자 나왔습니다.

질문1> 최근 카드사마다 '모바일 컨버전스'라는 말을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데
무슨 말인가요?

답변> 네, 카드사마다 모바일컨버전스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카드사들이 말하는 모바일컨버전스는 금융과 IT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사업 모델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쇼핑이나 결제 수단 등 소비자들의 구매행동에 변화가 생겼는데요. 바로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구입하고 결제까지 쉽게 할 수 있는 결제시스템인 셈입니다. 기존의 플라스틱 카드 사용 대신 점차 모바일 카드로 결제가 바뀌어가는 패러다임인 것입니다.

질문2> 그렇다면 예전에도 핸드폰을 인식기에 가까이해서 결제했던 경험이 생각나는데 그게 많이 확산되진 못하고 사업이 잘 안됐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이 모바일컨버전스라는 사업도 마찬가지로 되는게 아닐까요?

답변> 네 예전에도 SKT나 KT 등 통신사를 중심으로 '모네타'라는 핸드폰결제가 이뤄졌는데요. 지금도 간혹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지만 그 파급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카드사와 통신사 등의 이해가 엇갈려 상용화에 실패했는데요. 하지만 기존 통신사들은 기존 수익모델에서 더 이상 새로운 수익구조 답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다른 업종과의 산업융합, 즉 모바일컨버전스가 미래성장동력이라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그래서 SK가 먼저 하나SK카드를 출범시키며 카드사와 통신사가 합작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등을 선보였습니다. 그 뒤로 KT의 비씨카드 지분 인수 등 통신사들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통신사들이 카드사의 수익보다도 더 관심있어 하는건 바로 글로벌 규격을 만드는데 앞장서기 위함입니다.

얼마전 애플, 구글 등도 이 모바일컨버전스 시장을 노리고 NFC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근거리무선통신'으로 불리는 NFC는 스마트폰에 교통카드와 주민등록증, 멤버십카드, 할인카드 등 지갑속의 모든 카드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입니다.

질문3> 그러면 애플이나 구글 등도 이 모바일컨버전스 시장을 노린다면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작업을 서둘러야 하는거 아닌가요?

답변> 네 SK텔레콤과 KT, 신한카드, 삼성카드, 마스터카드 등 국내 통신·카드업계 대표 5개사는 지난 1월 협의체를 구성해, 국내 모바일 결제 활성화를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T도 일본의 NTT도코모와 단말·리더기 등의 공통 규격을 만들고 모바일 인프라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KT는 앞으로 비씨카드가 전세계에 보유한 막강한 가맹점을 적극 활용해 모바일 결제 인프라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4> 이러한 모바일컨버전스의 활용성을 보니 시장성도 기대되기는 한데, 국내 카드사들은 어떤 작업들을 진행 중인가요?

답변> 얼마전 우리금융지주 이팔성 회장도 조만간 카드를 분사시키고, 필요시 인수합병이나 통신사의 지분투자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역시 모바일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비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미 모바일 사업을 추진 중인 하나SK카드를 시작으로, 얼마전 출범한 KB국민카드도 IT컨버전스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최기의 사장의 취임사 연설을 잠깐 들어보시죠.

[싱크] 최기의 / KB국민카드 사장 (3월 2일 취임사中)
"최근 카드업계의 미래를 이야기 할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말이 컨버전스입니다. 아직까지 모바일 부분이 결제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못하지만 적어도 미래 카드산업의 전략과 관련해서는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KB국민카드도 모바일 카드 등 카드와 통신이 결합한 서비스 모델을 다각화하는 한편..."

얼마전 KT와 한 식구가 된 비씨카드도 이종호 사장이 취임하면서 모바일 결제 시장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종호 사장의 취임사도 잠깐 들어보시죠.

[싱크] 이종호 / 비씨카드 사장 (3월 29일 취임사中)
"통신과 다른 사업간의 융합의 강도 및 방향에 따라서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결제 인프라와 프로세스가 태동할 수 있는 여건이 성숙되어 있습니다."

질문> 모바일컨버전스에 대한 카드사 사장들의 의욕이 앞서는군요. 이 중 비씨카드는 '국가표준'을 만들겠다고 했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답변> 네 카드사나 통신사들은 저마다 자신들게 유리한 기준을 표준규격으로 채택되기를 원하고 있는데요. 비씨카드 이종호 사장은 취임연설에서 '카드 프로세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국가표준' 채택 포부까지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종호 사장의 취임사로 확인해보시죠.

[싱크] 이종호 / 비씨카드 사장 (3월 29일 취임사中)
"비씨카드 내부적으로는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 프로세싱 사업을 최적화해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신용카드의 온.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활성화에 앞장 서겠습니다. 비씨카드사가 그 동안 성공적으로 준비한 차세대 모바일 카드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서 모바일 신용카드 영역에서의 '산업표준'과 나아가서는 '국가표준'으로 채택되어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질문5> 이통사나 카드사들의 입장차이도 있을 것 같고, 이게 확산되어서 인프라가 잘 구축될 수 있을지요?

답변> 모바일 결제는 2000년 초부터 추진됐지만 이통사와 카드사 등의 모바일 결제시장 주도권 확보에 따른 이해관계 대립으로 표준화가 되지 못했고, 인프라가 활성화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일단 업계에서는 비씨카드의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에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이번에는 지난 실패를 거울 삼아서 방통위를 중심으로 스마트 모바일 결제서비스 인프라 구축과 응용서비스 모델 발굴 등을 공동 추진할 '그랜드 NFC 코리아 얼라이언스'를 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스마트 모바일 결제 공동 인프라망 확산에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NFC 기반 서비스는 향후 5년간 1조34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 3475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5707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카드사와 통신사간의 컨버전스 비즈니스 융합 사업은 더욱 가속화되면서 새로운 모바일 카드 결제 시장도 그리 멀지 않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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