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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한·미 FTA 한글본도 오류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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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익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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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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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19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의 한글판 번역문에서도 한·EU FTA처럼 다수의 오류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번역문에는 기본적인 단어 번역이 틀리거나 특정 단어를 아예 번역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영문본을 참조하지 않으면 도저히 한글본의 내용을 이해하기가 불가능할 정도"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의 영토를 구성하는 한 요소인 '영공(airspace)'도 한·인도 CEPA에서는 영공으로 제대로 번역했지만, 한·미 FTA와 한·칠레 FTA에서는 상공(제1.4조)이라고 번역하는 등 주권국가의 영역을 표현하는 단어마저 그때그때 다른 요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매(retail sale)'는 '소매포장'으로, '각종 잡곡류(miscellaneous grains)'가 '각종 종자와 과실'로 번역해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하고 있다"며 "'any'와 'also' 등의 단어는 아예 번역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경우에 따라서는 의미 전달이 반대로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한·미 FTA 협정문을 불과 100페이지 정도 봤는데 더 이상 점검하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오류가 많았다"며 "모든 FTA 협정문의 한글판이 이렇게 엉터리로 번역돼 있는데도 국회의 비준동의만 재촉하는 현실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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