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김유리 자살, 화려한 무대뒤 '직업만족도 최하위'

머니투데이
  • 김민경 인턴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6,809
  • 2011.04.19 17:03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모델 김유리 (ⓒ김유리 미니홈피)
모델 김유리 (ⓒ김유리 미니홈피)
모델 김유리(22)의 자살로 '모델'이라는 직업의 고충이 재조명 받고 있다.

김유리가 18일 오후 6시께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모델 생활의 고충을 토로한 그녀의 미니홈피 글 때문이다.

지난 2007년 자신의 미니홈피에 "너희들이 밥 한 공기 먹을 때 우린 밥 반 공기 먹으며 저녁 6시 이후로는 물도 입에 대지 않았고...너희들이 말로만 살 뺀다고 난리칠 때 우린 줄자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몸을 재며 스트레스 받아야했다"며 모델 생활의 괴로움을 호소했다.

이어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모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작고 작아서 톱이 되지 않는 이상 매스컴에 이름 불리기도 쉽지 않아. 모델이 되면 다 CF 찍고 패션쇼 서고 그러는 줄 아니? 모델이 한 디자이너의 쇼에 서기 위해 얼마나 많은 수모와 고통과 몇 명의 경쟁자들을 뚫고 올라서야 하는지"라고 대한민국 모델 세계의 치열함을 설명했다.

"모델이란! 니들이 함부로 '나도 모델이나 할까?'라고 쉽게 뱉을 수 있는 직업이 아니란 말이야. 눈에 보이는 것만 믿고 내뱉는 너희들 노력이나 하고 그런 말해"라고 글을 맺었다.

실제로 지난 2006년 11월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간한 '미래의 직업세계 2007'에 따르면 일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직업 1위가 모델이었다. 그 뒤를 의사, 크레인 및 호이스트운전원, 대형트럭 및 특수차운전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모델들의 평균 수입 또한 열악했다.

지난 2월 5일 국세청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연예인 2만1817명을 대상으로 연간 수입을 조사한 결과 총 5453억 8800만원으로 1인 평균 2499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연예인 중에서도 모델(6228명)은 연수입 1000만원에 그쳐 가장 열악한 대우를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모델 김지후가 성정체성 고백이후 전속 계약체결이 무산되고 2008년 24살의 나이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세계적인 패션모델로 주목받았던 김다울도 이듬해 프랑스 파리에 있는 아파트에서 자살했다. 당시 소속사는 "세계 정상급 모델이 된 뒤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이유 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주식 고르는 법' 버핏도 배웠다…멍거의 4단계 분석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