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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1분기 영업익 2조 육박…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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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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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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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고도화설비 등으로 정제마진 개선

SK이노베이션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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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가 올 1분기 사상 최대 규모인 2조원 가량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정제 마진이 크게 개선된 데다, 3~4년전 생산설비에 수조원씩 투자한 결실이 올해 본격화된 결과다. 기름값 인하로 2분기 실적은 부진할 수 있으나 연간 실적은 전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205,000원 ▼1,500 -0.73%)은 올 1분기 9500억원 전후의 영업이익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국제 원유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정유, 화학, 윤활유, 자원개발 등 전 사업부문이 시너지를 낸 덕분으로 분석된다.

특히 인천정유의 가동률 개선이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인천정유는 설비노후 문제로 가동률이 지난해 30~40%대에 불과했다. 생산효율이 떨어지고 고정비가 높아 공장을 돌릴수록 적자가 나오는 구조였으나, 유가가 오르면서 사정이 달라졌다는 지적이다.

인천정유의 가동률은 올 1분기 60%대 중반까지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고, 하반기에도 고유가가 지속되는 경우 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원개발(E&P)부문도 성과를 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해외 가스전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데, 일본 원전사태와 유가상승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사업부문과 화학부문도 긍정적인 흐름을 타고 있다.

김양택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이노베이션이 연간 3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본다"며 "유가강세와 정제, 윤활유, 화학부문 실적호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 (46,800원 ▼650 -1.37%)칼텍스는 올 1분기 80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며,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60% 이상 늘어난 규모다.

GS칼텍스는 고도화 설비비중이 높아 경쟁사 대비 높은 정제마진을 얻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1월 제3 수소첨가 분해시설(HCR)을 본격 가동, 고도화설비 비율이 28%까지 개선됐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등유와 경유생산 비중이 48%까지 올랐다.

에쓰오일 (109,500원 ▼1,000 -0.90%)도 1분기 6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정유, 화학, 윤활유 등 전 사업부문에서 실적개선이 이뤄지고 있어서다. 특히 파라자일렌(PX) 설비확충이 적절한 시기에 이뤄진 덕에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도 정제마진 개선과 고도화설비 증설로 상당한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4개 정유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모두 2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정유사들은 2007년 이후 고도화설비 투자에 2조~3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했다"며 "2005~2006년 연간 5600만배럴 이상 수출하던 벙커C유(중유)가 2009~2010년 2500만 배럴로 급감한 배경"이라고 말했다.

저가의 벙커C유 대신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고가제품의 생산비중이 높아지며 올해 부터 수익성 개선으로 나타났는데, 고유가에 덕에 마진이 크게 늘었다는 지적이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등의 경유수출은 2005~2006년 9000만 배럴 수준이었으나, 2010년 1억3000만 배럴로 늘었다. 같은 기간 휘발유도 1500만~2000만 배럴에서 4000만 배럴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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