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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10년 후 해외에서 26조 매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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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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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2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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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해외사업 추진방향]사업 다각화와 지역 다변화 전략

김쌍수 한국전력 (21,500원 상승250 -1.1%) 사장은 지난 14일 독일 도르트문트를 방문했다.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 우데(Uhde)와 조인트 벤처 회사를 만들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다. 한전이 66%, 우데가 34% 지분을 보유할 예정이다. 회사 이름은 두 회사의 명칭을 딴 'KEPCO-Uhde Inc.'로 정했다.

이 회사는 석탄가스화복합발전과 합성천연가스 관련 엔지니어링, 라이센스, 기술개발 등의 사업을 벌이게 된다. 두 회사의 지원과 공동 연구개발 등을 통해 올해 안에 첫 번째 프로젝트를 수주할 예정이다. 'KEPCO-Uhde Inc'는 오는 7월 한국에 설립된다.

김쌍수 사장은 "우데는 가스화 공정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이고, 한전은 발전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인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석탄 화력 발전시장에서 획기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KEPCO-Uhde를 세계 최대 규모의 석탄가스화 복합 발전과 합성천연가스 기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전력의 해외 발전사업. 8개국 13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자료: 한국전력)
↑ 한국전력의 해외 발전사업. 8개국 13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자료: 한국전력)
한전이 해외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오는 2020년 글로벌 톱5 에너지 기업이 목표다. 한전이 해외 사업에 힘을 쏟는 이유는 국내 전기 사업에서 발생한 적자를 해외에서 충당하기 위해서다. 물가 문제로 전기요금 현실화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돌파구를 해외에서 찾겠다는 것이다.

한전의 해외 사업 전략은 사업 다각화와 지역 다변화다. 화력발전 중심에서 수력과 원자력, 신재생, 자원개발, 송배전까지 분야를 넓힌다는 것이다. 또 중국과 필리핀 중심으로 이뤄졌던 사업 지역도 중동과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전략거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전의 해외 사업은 화력발전과 자원개발, 그리고 원자력발전으로 이뤄졌다. 현재 중국과 필리핀 등 8개 나라에 13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필리핀은 한전이 최초로 진출한 해외 사업지다. 한전이 건설한 4개 화력발전소가 필리핀 전력시장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자원 개발은 유연탄과 우라늄에 집중된다. 유연탄과 우라늄의 자주개발률이 현재 34%(2400만 톤), 22%(1040톤)인데 이를 대폭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지난 2009년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을 사상 처음 수주한데 이어 추가 수주를 위해 애쓰고 있다. 이집트와 남아공, 베트남, 인도, 터키, 말레이시아, 쿠웨이트, 사우디 등이 대상기업이다.

한전은 지난해 해외 사업을 통해 1조7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는 2015년엔 10조4000억 원, 2020년에는 26조원의 매출을 해외에서 올릴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화력 9조8000억 △원자력 6조2000억 △수력 1조4000억 △신재생 1조5000억 △송배전 6000억 △자원 4조4000억 △스마트그리드 2조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팔면 팔수록 적자가 발생하는 낮은 전기요금 탓에 부채비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 해외 진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에서 인정받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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