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그녀에게 실속 있는 아이템으로 점수따기

머니투데이

지성희 인턴기자

만물이 소생하는 따뜻한 봄에는 많은 연인들이 부부로서의 첫 출발을 시작한다. 웨딩 시즌인 만큼, 결혼을 앞두고 프러포즈를 계획중인 이들은 연인에게 줄 기프트 선택으로 고민을 하기도 한다. 생에 잊지 못할 순간에 특별한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많은 이들은 반지나 목걸이 등을 건네기도 하지만, 좀 더 실용성이 높은 아이템으로 그녀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것은 어떨까.

◇ 르네상스 시대의 럭셔리와 시크함이 핸드백으로 재탄생

여성들에게 있어 좋은 핸드백은 하나의 로망이다. 자신의 가치와 품격을 드러낼 수 있는 창구로 활용되면서 럭셔리한 명품백을 찾기도 하지만, 진정한 트렌드세터들이라면 실용성을 겸비한 아이템을 더욱 선호한다.

실용성과 디자인 두마리를 잡은 '그래픽 르네상스 백'은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 양식에서 모티브를 얻어 특유의 구조적인 디자인이 눈에 띄는 백은 피렌체의 건축물이 떠오르는 이미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블랙으로 시크함을 더했다.

유명 디자이너인 빈센트 뒤 사르텔이 디자인해 매니아층 사이에서 입 소문을 타고 있는 그래픽 르네상스 백은 기하학적인 패턴과 글로시한 에나멜이 조화를 이룬다.

백 중간의 골드 컬러의 스터드 장식은 컬러가 주는 심플함 속에서 더욱 빛난다. 특히 긴 어깨끈은 크로스해 활동성을 더할 수 있고, 가방 속 넉넉한 수납공간은 실용성을 우선으로 꼽는 여성들에게 제격이다.

◇ 슈즈 또는 지갑으로 실속 있는 선물

신발은 '신발을 선물하면 도망간다'는 속설 탓에 선물로는 조금 꺼려지는 아이템이었지만 요즘은 '당신의 발이 되어 주겠다'라는 의미를 담은 프로포즈 아이템으로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성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슈즈는 발레리나의 유려한 몸짓을 표현한 듯, 우아함이 느껴진다. 특히 슈즈의 뒷라인에 리본이 붙은 슈즈는 디테일에서부터 여성미가 흐른다. 웨딩 슈즈로도 손색이 없어 심플한 스타일링을 고수하는 그녀에게 엣지 있는 포인트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발레백의 연장선상인 지갑에서는 사랑스러움이 묻어난다. 최근 트렌드이기도 한 '꼬임'장식으로 멋을 더한 지갑은 다양한 사이즈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안쪽에 체인이 달려있는 발레 지갑, 작은 클러치 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특별한 소지품이 필요 없는 자리라면 지갑 하나만으로도 세련미를 연출할 수 있는 요긴한 아이템이기도 하다.

사진제공= (주)유끼커뮤니케이션 - 빈치스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