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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대우건설 출신 CEO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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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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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2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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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위권내 19개사 대표 포진…20~30년 쌓은 탄탄한 인맥 장점

건설업계에 현대건설 (47,150원 상승750 1.6%)대우건설 (6,750원 상승20 0.3%) 출신 최고경영자(CEO) 전성시대가 열렸다.

시공능력 평가순위 100위권 건설사 중 19개사를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출신이 이끌고 있다. 주택, 토목, 건축 등 다양한 경력을 보유하고 20~30년간 쌓아온 건설·부동산 인맥도 탄탄하다는 사실이 영입 배경으로 꼽힌다.

우선 현대건설이 시공능력 평가순위 1위를 탈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주택·건축·토목본부장 3인방이 중견건설사에 속속 둥지를 틀었다. 위기극복능력과 추진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현대엠코 정수현 대표
↑현대엠코 정수현 대표
2009년 건축사업본부장을 맡은 정수현 부사장은 최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엠코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 사장은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후 1975년 현대건설에 입사했으며 30년 이상 국내외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건설전문가다. 본부장 재직 시절 아파트브랜드 '힐스테이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한라건설 정무현 대표
↑한라건설 정무현 대표
토목사업본부장이었던 정무현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한라건설 사장으로 선임됐다. 정 사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나와 현대건설 부사장, 태화강재산업 사장 등을 역임했다. 정수현 현대엠코 사장과는 서울고 선후배 사이로, 현대건설에서 각각 토목과 건축본부장을 같은 시기에 맡아 전성기를 이끌었다.

↑한양 박상진 대표
↑한양 박상진 대표
이들과 함께 같은 시절 주택영업본부장을 지낸 박상진 전무는 한양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박 사장은 취임 직후 광교, 파주 등에서 잇따라 아파트 분양에 성공하며 '수자인' 브랜드를 알렸고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탁월한 경영실적을 올렸다.

최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LIG건설 강희용 사장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중인 경남기업 (113원 상승91 -44.6%) 김호영 사장도 현대건설 출신이다. 현대건설 영업본부장을 맡았던 이길재 동양건설산업 건설부문 대표는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코오롱건설 (21,000원 상승100 0.5%)에 이어 일성건설 (2,335원 상승95 -3.9%)을 이끌다 최근 남양주도시공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원현수 사장도 현대건설 출신이다.

CEO 숫자로는 대우건설 출신이 압도적이다. 현재 국내 100대 건설사 가운데 14개 기업을 대우건설 출신 사장이 이끌고 있다.

↑동아건설 이보근 대표
↑동아건설 이보근 대표
동아건설은 지난달 이보근 건축사업본부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 사장은 1982년 대우건설에 입사해 주택사업본부 임원과 푸르지오서비스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09년 말 동아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진흥기업도 지난달 말 정태화 전 대우건설 부사장을 사장으로 영입했다. 대우건설에서 해외사업본부장, 플랜트·해외부문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법정관리 중인 성지건설 (671원 상승116 20.9%)은 이달 초 김흥수 전 대우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STX건설은 지난 1월 박임동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 대표는 대우건설 이사와 신세계건설 (48,150원 상승100 0.2%) 부사장 등을 지냈다.

↑진흥기업 정태화 대표
↑진흥기업 정태화 대표

이들 외에 △롯데건설 박창규 사장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이근포 사장 △두산건설 (1,240원 보합0 0.0%) 김기동 사장 △벽산건설 (1,240원 보합0 0.0%) 장성각 사장 △극동건설 윤춘호 사장 △대우조선해양 (28,400원 보합0 0.0%)건설 정재영 사장 △대우자동차판매 (28,400원 보합0 0.0%) 건설부문 박상설 사장 △한일건설 (28,400원 보합0 0.0%) 진재순 회장·김진윤 사장 등도 대우건설 출신이다.

↑롯데건설 박창규 대표
↑롯데건설 박창규 대표
이처럼 건설업계에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출신 CEO가 늘고 있는 이유는 주택, 토목, 건축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보유한 데다 국내 건설산업을 이끌어온 두 기업의 문화 자체가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현대건설 한 고위관계자는 "워크아웃을 빠른 시일에 벗어난 경험과 시공능력 평가순위 1위를 탈환한 추진력 및 오랜 경험이 해당 건설사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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