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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위법' 무관용… 전계열사 '준법경영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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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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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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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삼성전자 등 12개 계열사를 시작으로 5월초까지 준경경영선포식 개최

↑삼성그룹 사내망인 마이싱글의 25일 초기화면에는 법의 날을 맞아 지난 2006년 1월 이건희 회장이 밝힌 준법경영과 관련한 어록이 소개됐다. 사진은 마이싱글 초기화면.
↑삼성그룹 사내망인 마이싱글의 25일 초기화면에는 법의 날을 맞아 지난 2006년 1월 이건희 회장이 밝힌 준법경영과 관련한 어록이 소개됐다. 사진은 마이싱글 초기화면.
"세계 어디에서 사업을 하더라도 그 나라와 지역 사회의 법규와 도덕을 준수하고 정정당당히 자유롭고 공정하게 경쟁하자. 그것이 정도를 걷는 길이다."

'법의 날'인 25일 삼성 사내 커뮤니케이션 창인 마이싱글에 올라온 이건희 삼성전자 (82,500원 상승1500 -1.8%) 회장이 2006년 1월 '준법 경영'과 관련해 한 말이다.

삼성은 4월 마지막 주(25~29일)를 '준법경영 선포 주간'으로 정하고 '법의 날'인 25일 12개 계열사가 '준법경영선포식'을 열고, 법과 원칙을 지키는 준법경영방침을 대내외에 천명했다.

이 날 선포식은 삼성전자, 삼성코닝정밀소재, 삼성SDS, SMD, 삼성토탈, 삼성정밀화학 (51,200원 상승1400 -2.7%), 삼성물산 (48,100원 상승2300 5.0%)(건설부문, 상사부문), 삼성엔지니어링 (12,750원 상승200 -1.5%), 제일모직 (12,750원 상승200 -1.5%), 호텔신라 (84,400원 상승100 0.1%), 삼성에버랜드 등 삼성 12개 계열사별로 개최됐다.

이 날 행사는 계열사별로 △준법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영상 시청 △준법경영 선언문 낭독 △서약서 작성 △CEO 당부말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수원사업장 디지털연구소에서 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삼성전자 준법경영선포식'에서 최지성 부회장은 준법경영을 실천하고 준법문화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준법경영선언문을 낭독했다.

준법경영선언문은 △회사 업무와 관련된 모든 국내외 법규와 회사규정을 성실히 준수하고 어떤 위법행위도 하지 않으며 △잘못된 관행과 절대 타협하지 않으며 △준법경영 실천을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준법문화 구축에 앞장선다는 내용이다.

또 최 부회장과 윤주화 사장(CFO), 각 사업부장들은 준법 서약서도 작성했다.

준법서약서는 △제반 법규와 사내규정을 준수하고 △시장질서를 존중하고 공정하게 경쟁하며 △경쟁사와 불법적인 협의를 했다는 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 이해관계자와 금전, 금품, 향응 등 위법한 수수행위를 하지 않으며 △위법행위에 대한 무관용(無寬容) 원칙을 수용하고 법규위반에 대한 결과에 책임을 진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불공정 거래행위, 환경안전 기준 미준수, 각종 PL(제조물 책임) 사고 등으로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고객의 신뢰까지 잃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CEO)이 25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연구소에서 열린 '준법경영선포식'에서 500여 임직원들과 함께 준법경영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CEO)이 25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연구소에서 열린 '준법경영선포식'에서 500여 임직원들과 함께 준법경영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이어 "이러한 사태들은 경우에 따라 회복하기 어려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며 "삼성전자는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준법경영선포식을 기점으로 앞으로 모든 위법한 행위에 대해서 철저히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고 준법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준법경영을 삼성전자 경영가치의 핵심으로 발전시키면서 세계 시장과 고객들의 가슴에 깊이 각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삼성엔지니어링은 준법 나무 포스터를 만들어 대표이사, 컴플라이언스 위원, 노사협의회 대표 등이 임직원 앞에서 서명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삼성은 이미 준법경영 선포식을 개최한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LED, 삼성중공업과 5월까지 선포식을 개최할 삼성석유화학, 삼성BP화학, 제일기획 (19,450원 상승350 -1.8%), 에스원 (82,200원 상승1900 -2.3%), 삼성테크윈 (37,550원 상승800 -2.1%)을 포함해 전 계열사가 준법경영방침을 선포하고 준법경영 체제를 가속화 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미 준법경영을 위한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을 도입해 각 계열사별로 컴플라이언스 조직을 구성했으며, 올 상반기 안에 운영 규정과 매뉴얼을 마련하고 온라인 시스템을 완비해 '준법경영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임직원 교육과 지속적인 사내점검을 통해 '준법경영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컴플라이언스 평가·보상 체제를 구축하고, 운용 결과를 분석, 개선해 '준법경영체제를 안정화'할 계획이다.

삼성은 2009년 12월 사장단협의회에서 준법경영실 김상균 사장이 '기업경영에서 컴플라이언스의 중요성'에 대해 특강을 한 이후 금융계열사가 추진하던 컴플라이언스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기로 했었다.

지난해 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삼성중공업 등 4개사를 시범 회사로 선정해 컴플라이언스를 추진한 후 올해부터 전 계열사로 확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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