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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 부담스러워" 주가연계증권·펀드 '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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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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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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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ELF 자금모집 잇단 실패, 판매율도 저조...증시 고점부담에 투자자 기피

삼성생명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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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증시 상승에 힘입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주가연계증권(ELS)과 주가연계펀드(ELF)가 최근 찬밥신세로 전락했다. 증시 고점부담에 상품 가입을 기피하면서 판매율이 급격히 떨어진 것. 심지어 일부 상품은 자금모집에 실패해 설정조차 못하는 사례까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5일 증권 및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하이자산운용은 최근 '하이 2Star 증권투자신탁 72호[ELS-파생형]'의 상품 설정을 포기했다.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하이투자증권을 통해 판매했지만 자금모집에 실패한 탓이다.

이 펀드는 삼성생명 (75,000원 상승1700 -2.2%)삼성화재 (173,000원 상승2500 -1.4%)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의 원금보장형 ELF다. 매 6개월마다 기초자산의 주가가 기준주가 대비 100% 이상일 경우 연 7%의 수익이 지급되고, 조기상환 되지 않더라도 만기에 원금은 건질 수 있는 비교적 안전한 상품이었다.

앞서 하이자산운용은 '하이2Star증권투자신탁71호[ELS-파생형]'의 상품 설정도 철회했다. 현대중공업 (112,000원 상승2000 -1.8%)POSCO (281,500원 상승1500 -0.5%)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이 펀드는 6개월마다 연 14.5%의 고수익 조기상환 기회가 부여되는 ELF였지만 투자자 모집에 실패하면서 상품 설정이 좌초됐다.

이 밖에 하이자산운용의 '하이K2-100증권투자신탁8호[ELS-파생형]'와 '하이K2-100증권투자신탁9호[ELS-파생형]',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파워지수연계증권투자신탁(제1호)[주식연계파생상품]' 등도 판매부진으로 상품 설정을 포기했다.

그나마 최근 설정된 ELF도 50억원 미만의 소규모 펀드가 대다수다. 지난 21일 설정된 동부자산운용의 동부2Star증권투자신탁 9[ELS-파생형]은 설정액이 5억원에 그쳤고,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SPI200연계증권투자신탁 6[ELS-파생형] 31억원, 동양자산운용의 동양2Star증권투자신탁K-2[ELS-파생형] 19억원 등에 불과했다.

ELS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교보증권 (7,270원 상승120 -1.6%)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100억원 규모의 원금비보장형 ELS 제818회를 판매했지만 청약미달로 발행을 전면 취소했다.

판매율도 크게 낮아졌다. HMC투자증권 (11,450원 상승350 -3.0%)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총 310억원 규모의 ELS 4종(제255호~258호)을 판매했지만 청약금액은 10.8%인 33억5430만원에 그쳤다. 또 동양종금증권 (3,055원 상승55 -1.8%)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판매한 총 650억원 규모의 ELS 8종(제1368~1375)도 청약율은 30.8%에 불과했다.

ELS와 ELF의 판매가 크게 위축된 것은 판매사의 판매력, 상품구조, 기대수익률 등 여러 요인이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코스피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가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하이자산운용 고위관계자는 "ELF는 주가연계증권(ELS)와 달리 최소 10억원 이상은 모아야 비용부담 없이 설정이 가능한데 이를 밑돌면서 설정을 포기했다"며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르자 투자자들이 개별주식이나 지수에 투자하는 ELF 가입을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증권사 한 상품개발팀장도 "ELS는 최소 3억원 이상이면 설정이 가능하지만 최근엔 판매율이 크게 낮아져 이마저 못 채우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증시 상승으로 주식 직접투자가 인기를 끄는 것도 판매부진의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2200 부담스러워" 주가연계증권·펀드 '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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