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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법정관리 개시결정 연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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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상헌 기자
  • 전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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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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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법정관리 5월초 결정될듯… 동양건설도 28일 첫 대표자심문

삼부토건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과 유동성 지원 논의를 진행 중인만큼 법정관리 철회 협상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것이다. 동양건설은 오는 28일 법정관리 신청 후 첫 대표자 심문 절차를 진행한다.

◇삼부토건 "협상 중, 법정관리 결정 늦춰달라"= 26일 금융권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법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구 남창동 본사에서 삼부토건 법정관리 개시 여부를 가리기 위한 대표자 심문 및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 삼부토건은 법원에 법정관리 신청 사유 등을 설명하고 현재 진행 중인 채권단과의 협상 내용도 전달했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삼부토건이 이날 심문에서 채권단과 협상을 하고 있으니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늦춰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삼부토건이 법정관리를 철회하기 위해선 여러 조건이 맞아야 해 아직 속단하긴 이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법원의 법정관리 개시 결정 시한은 다음 달 11일까지다. 따라서 삼부토건의 최종 운명은 협상 결과에 따라 다음 달 초쯤 결정될 전망이다.

◇삼부토건 ABCP 개인투자자 "원금 상환해야"= 채권단은 현재 삼부토건과 헌인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파트너인 동양건설과 '투트랙 협상'을 진행 중이다. 헌인마을 대주단 대표인 우리은행이 삼부토건과, 신한은행은 동양건설과 각각 법정관리 철회 협상을 벌이고 있다.

대주단은 우선 삼부토건 기업 정상화를 위해 신규자금 7000억원 가량을 대출해 주고 일반 여신 2170억원의 만기도 연장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삼부토건이 삼부토건이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을 담보로 제공하는 조건이다.

문제는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이 빌린 헌인마을 대출 4270억원 중 증권사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팔린 2100억원(각각 1050억원씩)의 ABCP 처리 방안이다. 삼부토건은 신규 대출금으로 1050억원의 ABCP는 상환하되 나머지는 동양건설이 처리하는 방안에 대해 동의서를 받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3000여명에 달하는 데다 다수가 삼부토건이 동양건설 몫(1050억원)에 대해서도 중첩적 채무인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동의서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양건설도 '난항', 28일 법원 첫 대표자심문= 동양건설이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과 진행 중인 법정관리 철회 협상도 난항을 겪고 있다. 채권단은 동양건설이 대주주 지원이나 담보 제공 등 자구 노력을 할 경우 1000~2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삼부토건과 달리 동양건설은 담보 능력이 없는 데다 대주주도 뚜렷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동양건설이 법정관리를 철회하고 ABCP 상환을 약속하면 삼부토건 법정관리 철회와 헌인마을 문제도 자연스럽게 풀리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법원은 오는 28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양건설에 대해 대표자 심문 및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재로선 동양건설이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는 한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삼부토건 기업정상화도 쉽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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