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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에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 꼭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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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소이 이진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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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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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에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 꼭 필요할까?
얼마 전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립밤을 선물 받았는데 SPF30인 제품이었다. 입술도 자외선차단이 필요한가요? 립밤은 입으로 먹을 수도 있는데 먹게 되도 문제는 없느냐’는 질문이었어요. 대답은 무엇이었을까요?

◇ 가장 연약한 입술 피부
입술의 피부는 다른 부위와는 달리 피부층, 특히 피부를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해줄 각질층이 매우 얇아요. 게다가 피부를 촉촉하게 해줄 피지선도 없고 노폐물을 배출해줄 모공도 없지요. 연약한 피부임에 틀림없습니다. 무엇보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멜라닌 세포가 매우 적기 때문에 자외선으로 인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몇 년 전에는 반짝거리는 립밤과 립글로스가 자외선을 끌어당긴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입술을 보호하기 위해 바르는 제품이 오히려 더 위험으로 끌고 가는 격이 되었죠.

◇ 피부 속으로 자외선을 끌고 들어오는 자외선 차단제?
여기까지만 들으면 입술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할 것 같지요? 그럼 자외선 차단제에 대해 잠깐 이야기해 볼까요?
자외선 차단제는 화학적 차단제와 물리적 차단제 두 가지가 있습니다. 화학적 차단제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화학 성분이 피부 속에 스며들어 자외선을 흡수한 후 화학반응을 일으켜 여과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이런 화학 작용은 피부에 자극을 주고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어 문제가 되지요.

◇ 차단막이라고 안심할 수만은 없는 또 다른 문제점!
이에 반해, 물리적 차단제는 피부에 보호막을 씌워 자외선이 피부에 흡수되지 않도록 반사시켜 차단해줍니다. 진정한 의미의 차단제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여기에도 문제가 하나 있어요. 물리적 차단제에서 차단막을 만들어주는 성분은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인데 이 성분들이 보호막 생성에서 그치지 않고 피부 속으로 흡수가 되면 이 역시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하얗게 밀리는 현상을 없애고 부드러운 발림감을 주기 위해 차단 성분의 입자를 작게 만드는 나노화 과정을 거치기도 하는데, 나노화된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는 피부 속으로 흡수되어 피부에 염증을 유발하는 가능성을 가지게 됩니다.

◇ 나쁜 것도 잘 받아들이는 흡수력 좋은 입술 피부
립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자외선 차단 성분이 옥시벤존, 시나메이트, 살리실레이트 등의 화학적 차단제라면, 혹은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로 이루어진 차단제임에도 백탁 현상 없이 부드럽게만 발린다면 피부가 입을 수 있는 위해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예민하고 흡수력이 좋은 입술 피부이므로 그 영향력은 더 크다고 할 수 있겠죠. 입으로 먹게 되는 경우도 흔하기에 화학 방부제 등의 유해 물질들이 몸 속으로 흡수될 가능성도 있고요.

◇ 자외선 차단할까, 유해 화학 성분을 차단할까.
자외선이 차단되는 립 제품, 사용하기 전에 자외선을 피할 것인지, 유해 화학물질을 피할 것인지 선택을 해야 할 것 같네요. 저라면, 화학물질이 축적되어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스스로 선택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노화를 선택하겠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건 유해한 물질을 피하면서 자외선으로부터 입술을 지켜주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립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자외선 차단 성분의 이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피부 속에 화학 물질을 침투시키는 성분은 아닌지, 입으로 먹어도 안심할 수 있는 성분인지, 예민한 입술에 사용해도 자극이 없는지 확인한 후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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