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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전략? 달러약세 지속?..버냉키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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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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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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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이머징 통화 강세, 금 은 랠리를 초래했던 달러의 향방은 이번 주 예정된 굵직한 '이벤트 리스크'에 따라 좌지우지 될 전망이다.

◇달러 약세 어디까지…FOMC 경기진단에 '주목'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26~27일 회의에 쏠려있다. 이날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거나 현재 2차 양적완화(QE2)로 명명된 채권 매입프로그램을 확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연방기금 금리가 상당 기간 동안 예외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란 핵심 문장에도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매파로 분류되는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 필요성을 제기해 왔지만 벤 버냉키 연준 의장과 FOMC 성명서는 지금까지 노동시장 회복이 더디고 인플레이션이 심각하지 않다는 언급을 반복하며 연내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란 입장을 시사해 왔다. 시장은 금리 인상이 빨라도 2012년 중순이 돼야 단행될 것이라 보고 있다.

이번 성명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언급이다. 물론 FOMC 성명서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언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준이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조금이나마 표현하는 부분이 있다면 초저금리 정책의 종료가 앞당겨 질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달러가 강세로 돌아설 수 있다. 반면 최근의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라거나 인플레가 통제 하에 있다고 말할 경우 달러는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프루덴셜의 존 프라빈 수석투자전략가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란 점은 분명하지만 연준 성명서에서 사용되는 문구에 시장이 더 많이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시장은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발언에서 연준의 정책과 관련된 작은 실마리라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사이토 유지 크레디드아그리꼴 외환부서 책임자도 "6월까지 QE2를 시행할 것이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게 연준은 비둘기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라 말했다. 닉 베넨브록 웰스파고 외환투자전략가는 QE2가 끝나는 6월까지는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버냉키, QE2 이후 연준 행보 힌트 내놓을지에 '촉각'

이날 회의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부분은 FOMC가 끝난후 한국시간 28일 새벽 3시15분에 예정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다. 연준은 올해부터 커뮤니케이션 정책 개선의 일환으로 FOMC 회의 후 매 분기마다 유럽중앙은행(ECB) 스타일의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새롭게 도입된 기자회견이 주목 받는 이유는 이 기자회견이 6월 말로 예정된 QE2 종료 전에 예정된 유일한 기자회견이기 때문이다.

시장이 초미의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은 QE2 이후 연준의 시장 개입에 대한 부분이다. QE2는 예정대로 6월 말에 종료될 전망이나 연준이 계속해서 만기가 도래한 증권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몇 달 간은 개입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임스 코르디에르 옴션셀러닷컴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이 '양적완화'라는 이름 없이 자본시장을 부양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계속해서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FOMC의 경제전망을 공개할 예정이다. 통상 FOMC 회의 후 수 주 후에 발표되던 것이 앞당겨 진 것. 경제성장 전망은 1월에 비해 하향 조정됐을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 역시 다소 하향 조정됐으리란 전망이다. 인플레이션 전망은 상향조정됐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1월 발표에서는 2011년과 2012년 실질 GDP 성장률을 각각 3.4~3.9%, 3.5~4.4%로 전망했었다. 올해와 내년 실업률 전망은 각각 8.8~9%, 7.6~8.1%로 예상했었다. 올해 PCE 인플레이션은 1.3~1.7%로 내년은 1.0~1.9%로 예상했으며 근원 인플레이션은 올해와 내년 각각 1~1.3%, 1~1.5%로 예상했다.

한편 28일 공개되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관심을 모은다. 시장은 2%의 경제성장률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경우 달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6일 발표되는 유럽연합(EU) 정부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도 유로화 가치에 영향을 미치며 달러 가치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27일 오전에는 영국이 1분기 GDP를 발표한다. 영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영란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달러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6일 오후 3시 15분 현재 전일대비 0.29% 상승한 74.200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번 달 들어 2.2% 하락했으며 연초 대비로는 6.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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