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개 종목에 투자 '하나銀 압축펀드 5종'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하나은행은 20~30개 내외의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압축펀드 5종을 판매하고 있다. 일반적인 주식형펀드가 50~60개 이상의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것과 달리 성장 가능성이 높은 20~30개 내외의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게 압축펀드다. 일반 주식형펀드에 비해 공격적인 운용이 가능해 높은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한다.

소수 종목을 선별해 집중 투자하므로 펀드 매니저가 시황에 빠르게 대응을 할 수 있고 특히 주가 상승기에는 일반 주식형펀드 대비 양호한 성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하나은행의 압축펀드는 하나UBS 포커스포트폴리오 주식펀드, JP모간 코리아트러스트 주식펀드, 삼성 코리아소수정예 주식펀드, 마이다스 신성장기업 포커스 주식펀드, GS 골드스코프 주식펀드 등 모두 5종이다.

하나UBS 포커스포트폴리오 주식펀드는 가치와 성장성, 업황을 두루 고려해 선별된 주도주에 집중 투자한다. JP모간 코리아트러스트 주식펀드는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국내 대형주 30여개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삼성 코리아소수정예 주식펀드는 시장을 견인해 나갈 주도 업종의 소수 정예 대표 기업에 투자한다. 마이다스 신성장기업포커스 주식펀드의 경우 투자기업의 미래 성장성과 장기 지속가능성을 함께 평가해 중장기 실적 개선 방향에 따라 투자 종목을 선정한다. GS 골드스코프 주식펀드는 내재가치 및 성장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하여 30개 내외의 종목에 집중투자 하는 상품이다.

하나은행 전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가입금액은 적립식 5만원 이상, 거치식 100만원 이상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압축펀드는 상승추세인 주식시장에서 일반주식형 펀드 대비 양호한 성과가 예상된다"며 "다만 종목 선정에 있어서 운용사와 펀드매니저의 역량에 따라 성과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고 편입 종목이 소수여서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