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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자살한 씨모텍, 기사회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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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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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2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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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회생절차 개시결정....감사의견 거절로 인한 상폐 위기는 여전

기업사냥꾼들 먹이감으로 전락하며 대표이사 자살에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린 씨모텍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통해 재기를 모색하게 됐다.

씨모텍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회생절차개시를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회생채권·회생담보권·주식 또는 출자지분의 신고기간은 5월 14일부터 25일까지이며, 첫 관계인집회기일은 7월 1일이다.

관리인으로는 씨모텍 이사회가 지난 3월말 위기수습을 위해 경영지배인으로 선임한 김성진 이사와 법원이 선정한 진영준씨가 공동으로 맡게 됐다.

이번 회생절차 개시 결정은 씨모텍의 채권자인 경은상호저축은행이 지난 4월 8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데 따른 것이다.

경은상호저축은행은 또한 회사재산보전 처분명령 신청서 및 포괄적 금지명령신청서도 접수했다.

울산 등 경남지역 기반의 경은상호저축은행은 지난해 4월 씨모텍이 1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할 당시 40억원을 투자했다.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따라 씨모텍은 상장폐지되더라도 일단 재기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기업회생절차는 법원의 관리 아래 진행되는 기업구조조정절차다. 해당 기업을 살리는 것이 청산할 때 가치보다 높고 회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 진행된다.

씨모텍은 채권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회생계획안(채무 재조정안)을 제출하게 된다. 채권자들이 이를 부결할 경우 회생절차는 폐지된다.

씨모텍 소액주주들은 현재 416만여주의 의결권을 규합한 상태로, 향후 기업회생 과정에서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씨모텍 관계자는 "회사를 회생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는 공감대가 있는 만큼 원만한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5일 열린 상장위원회에서 씨모텍에 대해 속개 결정을 내렸다. 앞서 씨모텍에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했던 회계법인은 재감사 의향서를 거래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거래소가 속개되는 상장위원회에서 재감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씨모텍을 바로 퇴출절자에 들어가게된다.

검찰은 현재 씨모텍 임직원 등이 최대주주 나무이쿼티의 실소유주를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다.

나무이쿼티의 실소유주인 김모씨와 이모씨는 씨모텍에서 256억원을, 씨모텍의 자회사인 제이콤에서 282억원을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기업사냥꾼으로 알려진 이들은 지난 2009년 무자본인수 방식으로 와이브로 데이터 모뎀제조업체인 씨모텍을 인수했다. 이어 바이오업체인 제이콤을 인수한 이후 올해초에는 삼화저축은행 인수까지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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