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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동부교육지원청은 2일 A중학교를 방문해 이씨의 체벌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3일 인천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에 "피해 학생과 A중학교 학생들을 만나 사건 정황을 확인했다"며 조사 결과를 밝혔다.
인천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A중학교 3학년은 지난 달 29일 단체 현장체험학습으로 경기 용인시의 한 놀이공원을 갔고, 이곳 주차장에서 사건이 벌어졌다. 이날 전체 학생 중 20명이 집합 시간에 늦으면서 일정에 차질이 생겼고, 여기에 이씨가 담임을 맡고 있는 3학년 2반 학생 2명도 포함됐던 것. 이씨가 지각한 학생 2명에게 체벌을 가한 사실도 확인됐다.
인천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이 잘못을 했더라도 지나친 체벌을 한 교사 역시 문제이지만, 학교 단체행사에선 시간을 지키는 게 중요한데 약속을 어긴 학생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씨는 피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직접 사과한 상태"라며 "징계 여부는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인사위원회의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동영상에는 이씨의 폭행 장면이 담겨있다. 이씨는 학생의 머리와 뺨을 수차례 때리고 급소 부근을 발로 차는 등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다. 이 동영상은 최근 '인천 A중학교 3학년 제자를 향한 선생님의 폭력'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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