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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銀, 1Q순익 1330억..'중기 대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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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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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5.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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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전년비 10%↓..이자수익·시장점유율↑

한국씨티은행이 올 1분기 1330억여 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실적 규모면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시장점유율과 이자수익 등은 늘어나 내부적으로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분기 1330억여 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실적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했을 때 1400억여 원이 되는 점을 감안하면 약 10% 가량 감소한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그룹 전체적으로도 1분기 순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순익은 지난해에 비해 32% 감소한 30억 달러(주당 10센트)를 기록했지만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예상치인 주당 9센트는 웃돌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씨티그룹 전체적으로도 실적이 회복추세에 있다"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A)나 골드막삭스 등에 비해서도 우수한 실적을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한미은행을 인수한 이후 국내 금융 시장에 비교적 빠르게 안착한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대기업은 물론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영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하영구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 겸 한국씨티은행장은 지난 2일 전국부점장회의에서 올해부터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대출을 확장해 나갈 계획임을 밝히며 미국 뉴욕 씨티그룹 본사에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 회장은 최근 중소·중견기업체를 활발히 방문하며 고객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개인금융 영역에서 국내 시중은행들과의 영업경쟁에 매진하는 것보다는 기업금융을 강화해 활로를 모색해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외국계 은행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기피한다는 지적을 불식시키려는 의지도 엿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씨티은행으로 통합되기 전 옛 한미은행은 사실상 중소·중견기업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은행이었다"며 "통합 후 중소기업 대출이 급격히 줄었지만 최근 들어 다시 중소기업 부문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과 더불어 건실한 대기업에 대한 영업에도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하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의 대기업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지 오래"라며 "이러한 기업들을 서포팅 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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