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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저축銀 건전성 무관, 예금인출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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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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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5.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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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검사 개인비리 확인차원"...예보 "5000만원이하 예금자 인출시 손해"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가 임직원 개인 비리로 예금인출 사태에 처한 제일저축은행 예금 고객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감원은 4일 제일저축은행에 대한 검사가 재무건전성과 무관한 임직원 개인비리를 확인하는 차원이라며 예금자들이 크게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주재성 금감원 부원장은 "제일저축은행 검사는 검찰 수사 내용인 임직원 개인비리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건전성에 대한 전반적인 검사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난 개인 비리와 관련한 검사일 뿐 부실이 발생했거나 부실 징후가 있는 저축은행에 대한 건전성 검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금감원은 특히 제일저축은행과 계열인 제일2저축은행 등이 6500억원 수준의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저축은행중앙회도 80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준비해 두고 있어 유동성 문제도 없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도 제일저축은행 예금 고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보는 이날 제일저축은행 본점과 지점 5곳, 제일2저축은행 본점과 지점 3곳 등 총 10개 점포에 담당 임원과 20여명의 직원들을 보내 금감원, 저축은행중앙회 직원들과 함께 예금 인출 자제를 설득하고 있다.

예보 고위 관계자는 "제일저축은행의 경우 건전성이 아니라 임직원 개인 비리가 문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불안 심리는 이해하지만 고객들에게 이런 사정을 설명하고 최대한 자제를 부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예보 관계자는 "어떤 경우라도 5000만원 이하 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전액 보장된다"며 "안전한 예금인데도 중도해지할 경우 이자손실이 발생하므로 예금을 인출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제일저축은행의 경우 건전성이 문제된 게 아닌 데도 예금을 전액 보장받는 고객들까지 예금 인출에 나서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고객들의 현명한 판단과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보 관계자는 "지금은 불안심리가 팽배해 있어 제일저축은행 예금 인출이 이어지고 있지만 상황을 정확히 설명하면 곧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는 제일저축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 8.28%로 최근 3년간 8% 이상을 계속 유지해 건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5년간 흑자를 냈고 부실여신 비율도 저축은행 업계 평균(10.6%)보다 낮아 경영 상태가 건전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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