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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정권교체 위해 일하겠다"…당권도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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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정권교체 위해 일하겠다"…당권도전 시사

머니투데이
  • 양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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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5.0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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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차기 당권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다.

박 원내대표는 8일 MBC TV '일요인터뷰'에 출연해 "당 대표 선거에 나갈 예정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민주당의 집권을 위해 벽돌 하나라도 놓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저는 사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시고 정권 교체도 성공했고 청와대 비서실장으로서 정권 재창출, 노무현 전 대통령도 당선시킨 유일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경험을 가진 사람은 지극히 드물다"며 "그래서 저의 모든 것을 정권 교체를 위해 한 번 일해 볼 기회를 만들어보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가장 효과적인 자리가 당대표겠죠"라고 직접적으로 묻자 박 원내대표는 "아직은 답변하기가 그렇다"며 말을 아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는 13일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는 것과 관련해 "우리 민주당의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청문회 등을 성공시켜 '이제 민주당에게 희망을 걸어도 되겠다'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15% 전후의 우리 민주당 지지도가 이제 32% 이상으로 올라선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레임덕 우려에 대해 조언해 달라'는 말에는 "대통령께서 욕심을 버리셔야 한다"며 "정치에서 손을 떼시고 민생, 남북문제 등 현안에 전력을 할 때 국민들은 이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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