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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사망, 軍 열악한 의료 환경 질책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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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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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5.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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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행군을 마치고 복귀한 훈련병이 사망한 것을 두고 군의 상황 대처 능력에 대한 질책이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논산 육군훈련소 30연대 소속 노모 훈련병(23)은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10분까지 완전군장 행군을 마친 뒤 부대로 복귀했다.

하지만 노 훈련병은 고열 증세 때문에 의무실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후 노 훈련병은 내무실로 돌아왔으나 상태는 더욱 악화됐고 결국 병원으로 후송돼 다음날 오전 7시쯤 사망했다.

지난달 훈련소 생활을 마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이모씨(21)는 "행군 중에는 항상 앰뷸런스가 훈련병 뒤를 따라 다닌다"며 "하지만 응급 상황에 얼마나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는 "이밖에도 군의관 없이 의무병의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 응급 조치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며 "전문성이 없는 의무병이 위급한 상황에 처해질 경우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 훈련병의 유가족 측이 "야간 행군 뒤 의무실에서 군의관 없이 의무병이 진통해열제 2알만 처방했다"며 "당시 이미 뇌수막염 증세가 있었는데 환자로 분류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6년 전 군 복무를 마친 손모씨(29)는 "복무 당시 의무실에 가면 증세가 달라도 의무병이 주는 약은 대부분 진통해열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군 의료 시설과 환경이 예나 지금이나 매우 열악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노 훈련병의 유족 측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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