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미키 결혼설' 남편 니콜라이 모로조프는 누구?

러시아 연예전문지 가제타 익스프레스는 10일(현지시간) 안도 미키와 니콜라이 모로조프의 결혼설을 보도했다. ⓒ가제타 익스프레스 보도 캡처

일본 피겨선수 안도 미키(23)가 자신의 코치 니콜라이 모로조프(35)와 결혼설에 휩싸인 가운데, 니콜라이 모조로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연예전문지 가제타 익스프레스는 10일(현지시간) 안도 미키와 니콜라이 모로조프의 결혼설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은 2012년 봄에 결혼할 가능성이 있다"며 "결혼식은 안도 미키의 고향인 일본 나고야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11일 일본 매체도 안도 미키가 작년 지인들에게 결혼할 사람이라며 니콜라이 모로조프를 소개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러시아인인 니콜라이 모조로프는 피겨 아이스댄싱 선수 출신의 코치다. 1993년부터 1994년까지 아제르바이잔 피겨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1996년부터 1998년까지는 벨라루스 피겨 국가대표로 세계 무대에 섰다. 1997년에는 '칼 쉐퍼 메모리얼' 대회에서 아이스댄싱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니콜라이 모조로프의 이혼 경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과거 유명 피겨선수들과 3차례 결혼을 했으나 모두 파경을 맞았다.


그의 첫 번째 부인은 자신의 파트너였던 러시아 피겨선수 타티아나 나브카(36)였다. 니콜라이 모로조프와 타티아나 나브카는 벨라루스 국가대표로 1998 올림픽에 출전하며 인연을 맺고 결혼했으나 곧 이혼했다.

이후 코치와 제자 사이로 만난 프랑스 피겨선수 캐롤라인 두아랭과 사이에서 딸 애나벨 니콜(10)을 낳았으나 파경을 맞았다. 니콜라이 모조로프는 2005년 8월 세 번째 부인인 셰린 본(35)과 결혼했지만, 결혼생활 2년을 넘기지 못하고 2007년 7월 이혼했다.

니콜라이 모조로프는 안도 미키와 12살 차이가 나는 띠동갑 커플이다. 두 사람은 2006년 피겨선수와 코치 사이로 첫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2006년부터 지난 달 열린 '2011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까지 5년 간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한편 안도 미키와 니콜라이 모조로프는 2009년 미국 뉴저지에서 6개월 간 동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같은 아파트 건물에 살뿐"이라며 동거설을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