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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보관함 폭발…시민들 "묻지마 폭탄 테러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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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보관함 폭발…시민들 "묻지마 폭탄 테러 무서워"

머니투데이
  • 정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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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5.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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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의 물품보관함이 잇따라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22분쯤 서울역 동쪽 2번 출구 대합실의 물품보관함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확인한 결과 불에 타버린 부탄가스통이 발견됐다.

이날 오후 12시2분쯤에는 서울 서초구 강남고속버스터미널(경부선) 대합실의 1층 물품보관함에서 부탄가스로 추정되는 물건이 터졌다. 폭발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버스를 기다리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이 트위터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주로 "인명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지만 앞으로 다시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트위터러는 "폭발 1시간 전까지만 해도 서울역에 있었는데 충격적이다"라며 "폭발 당시 그 근처에 있었던 분들 많이 놀라셨겠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이제 한국에도 '묻지마 폭탄 테러'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큰 일이 생길까봐 두렵다"고 불안감을 호소하는 의견도 있었다. 이 가운데 또 다른 트위터러는 "대체 누가 이런 사건을 벌인 건지 모르겠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큰 잘못"이라며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 발생 장소 주변의 출입을 통제하고 서울지방경찰청 감식팀과 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을 동원해 폭발물 탐지작업에 나섰다. 경찰은 폐쇄회로티브이(CCTV)를 확보해 용의자 및 폭발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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