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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메르켈 "그리스, 휴가 너무 길어"...비판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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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5.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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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메르켈 "그리스, 휴가 너무 길어"...비판 파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들에 대해 이른 은퇴 시기와 긴 휴가를 비판해 반발을 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UPI통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자신이 속한 보수 성향의 기독민주당이 지난 17일 밤 독일 서부 메세데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국민들은 너무 긴 휴가를 쓰며 은퇴시기도 빠르다고 비판했다.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과 같은 국가들에선 독일보다 더빨리 은퇴하지 말아야 한다"며 "모든 사람들은 서로 같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이것이 중요한 것이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어 "일부는 많은 휴가를 쓰고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곳에선 동일한 통화(유로)를 쓸 수가 없다"며 "길게 보면 이 같은 방식은 유지될 수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의 발언은 독일 내에서도 반반을 사고 있다. 독일 사회민주당은 메르켈 총리를 "포퓰리스트(Populist)"라고 지칭한 뒤 "그리스 현실에 대해 천박한 표현을 했다"며 비난했다.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의 정치인 등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마누엘 카발호드 실바 포르투갈 일반노조연합 대표는 "이는 완전히 식민주의적 발언"이라며 "부국들이 빈국들을 착취해 살아가는 방식을 지지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독일은 은퇴연령을 69세로 조정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중이다. 현재 65세인 은퇴연령은 내년까지 67세로 점차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해 그리스는 은퇴연령을 65세로 조정했으며, 스페인은 올해 67세로 연장시켰다. 포르쿠갈에선 65세이다.

한편 그리스 등에서 재정위기가 재연되면서 독일은 추가 지원을 강요받고 있으며 독일 국민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의 이날 발언은 이같은 독일 내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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