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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전한 고물가, 추가 긴축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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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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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5.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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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5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년반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24일 월스트리트 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의 5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1년 전과 비교해 19.78%로 집계됐다. 이는 4월의 17.51%보다 더 확대된 것이며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이다.

다만 5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달에 비해서는 2.21% 올라 4월의 전월비 상승률 3.32%보다 소폭 둔화됐다.

베트남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올들어 5월까지 12.07%를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의 5월 물가가 크게 뛴 것은 식료품와 교육, 주택, 빌딩 소재, 교통 등과 관련한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한 때 가장 유망한 신흥국 가운데 하나였지만 지금은 고물가와 무역수지 적자, 베트남 통화에 대한 신뢰도 저하 등으로 경제난을 겪고 있다. 베트남은 무역수지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국 통화 가치를 몇 차례 걸쳐 절하해왔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월에 대출 증가율을 20% 이내로 억제하고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5% 이내로 제한하며 GDP를 늘리는 한편 무역적자를 줄이는 내용의 경제정책 목표를 발표했다. 또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올들어 여러 차례 금리도 올려왔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억제가 모든 경제정책의 최우선 순위라며 대출 증가율을 올해 20% 이내로 억제하는 등 긴축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호치민 뱅킹 대학의 리 탬 덩 이코노미스트는 5월의 전월비 물가상승률이 둔화된 점을 들어 정부의 긴축이 이미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이미 지난 2월에 시작한 긴축이 효력을 드러내고 있어 정부가 추가 긴축에 나서면 안 된다고 본다"며 "물가를 더 끌어올릴 만한 요인이 없어 6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당초 올해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7%로, GDP 성장률 목표치를 7~7.5%로 제시했으나 이달초 물가상승률을 지난해 수준인 11.75%로 유지하는데 주력하기로 하고 GDP 성장률 목표치는 6.5%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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