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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광주전자, 삼성생명 블록딜 '쉽지않네'

더벨
  • 박홍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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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5.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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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1차 블록딜 시도...국내외 투자자모집 실패

삼성생명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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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이 기사는 05월24일(11:20)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삼성광주전자가 보유 중인 삼성생명 (80,900원 상승900 -1.1%)의 주식 전량을 블록세일한다. 계열사간 상호출자 요건을 해소하기 오는 6월말까지 모든 지분을 처분해야한다. 1차 블록세일 시도는 투자자 모집에 실패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삼성광주전자가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 131만5880주(0.66%)가 종가인 9만4100원 대비 3% 할인된 가격에 블록세일 매물로 나왔다.

이번 블록세일의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장마감 직후 홍콩과 서울 등에서 투자자 모집에 나섰지만 CJ와 신세계 등의 매물 부담 우려로 투자자를 찾지못해 거래 자체를 진행하지 못했다. CJ와 신세계가 보유 중인 지분은 각각 5.5%, 11.07%로, 보호예수기간이 지나 언제든지 매물로 나올 수 있다.

게다가 전날 코스피는 2.64% 내린 2055.71로 마감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 상황 자체가 블록세일을 진행하기 부담스런 상황이었다. 지난주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레이팅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과 미국 소매업체 실적부진으로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영향이 컸다.

증권사 관계자는 "시장 심리가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국내외 투자자 모집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6월말까지 매각해야되기 때문에 조만간 다시 거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딜은 상호출자 요건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삼성광주전자는 올 1월에 삼성전자에 흡수합병됐으며, 이 과정에서 상호출자 요건이 발생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지분을 7.21%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삼성광주전자는 삼성생명의 주식을 일부 가지고 있다. 상호출자가 발생하면 6개월 이내에 이를 해소해야 하기 때문에 삼성광주전자는 보유물량을 이달 말까지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향후 계열사 보유 물량의 부담으로 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 때문에 디스카운트된 가격에도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생명 주가는 상장 후 1년이 지났지만 매물 우려로 공모가(11만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30% 가까이 오른 것을 감안할 경우 더욱 비교가 되는 상황이다.

이날 삼성생명의 주가는 전날보다 2% 가까이 하락한 9만2000원대에 거래되며 연일 최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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