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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민은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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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5.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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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창설 50주년 기념해 '행복지수' 발표… 한국 34개국 중 26위

지난해 12월 발간된 '국가경쟁력 보고서'에서 정부는 당시 30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5위이지만 인구 9위, 수출상품 세계시장 점유율 8위, 무역 규모 9위 등을 근거로 국가경쟁력은 10위권 내외라고 평가했다.

국민의 행복지수를 비교하면 어떻게 될까. GDP 순위보다 훨씬 앞선 순위를 가질 수도 있지 않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OECD가 발표한 행복지수에선 하위권이다.

↑ 한국의 항목 별 순위
↑ 한국의 항목 별 순위
OECD는 24일(현지시간) 올해 창설 50주년을 기념해 각 국의 생활 환경과 삶의 질을 측정해 수치화한 '행복지수(The Better Life Index)'를 발표했다. 이 지수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주거, 취업, 소득, 교육 등 11개 항목을 평가했다.

각 항목의 평균 점수에서 1위는 호주가 차지했고, 그 뒤를 캐나다와 스웨덴, 뉴질랜드, 미국, 노르웨이, 덴마크 등이 이었다. 한국은 34개 회원국 가운데 26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19위를 차지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교육, 치안, 취업 등에선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공동생활(community), 일과 생활의 조화, 주거, 소득 등에선 최하위 그룹에 속했다.

전체 항목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교육 부문에선 높은 학력 수준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의 24세에서 64세 인구 중 79%가 고졸 또는 이에 준하는 학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는 OECD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치안 부문에서도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12개월 동안 한국에서 폭행 등 범죄를 경험한 자는 2%에 머물렀다. 이는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살인사건 발생률은 2.3%로 OECD 평균과 비슷했다.

사회적 유대를 측정하는 공동생활 항목에선 33위를 기록했다. 전체 항목 중 가장 낮은 순위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80%로, 이는 OECD 평균인 91%에 크게 못 미쳤다. 1위를 차지한 아이슬란드는 98%였다.

↑ 국가별 순위
↑ 국가별 순위
유자녀 여성의 취업률과 노동 및 여가 시간 등을 측정한 일과 생활의 조화 항목에선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한국에서 노동시간은 일년에 2256시간으로 OECD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OECD 평균은 1739시간이다.

소득 지표와 관련해 한국에서 가구 가처분 소득 평균(2008년 기준)은 일년에 1만6254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는 OECD 평균인 2만2284달러에 크게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룩셈부르크가 1위, 칠레가 34위를 차지했다.

특히 '자신의 삶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36%만이 '그렇다'라고 답해, OECD의 평균인 59%에 크게 못 미쳤다. 스칸디나비아 국가가 전체적으로 높았으며 덴마크는 90%, 핀란드는 86%가 만족하다고 답했다. 일본은 40%가 삶에 만족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닛케이는 '일본인들은 그렇게 생각지 않는 것 같다'며 실제는 이보다 낮을 것이라고 의구심을 표했다.

한편 올해 창설 50주년을 맞은 OECD는 이날 "GDP는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이해하는 주요 수단으로 기능했지만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치안, 여가, 소득 분배, 환경 등과 같은 요인은 담지 못했다"며 "지난 10년간 GDP를 뛰어넘는 사회 발전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행복지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호세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이번 지표는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며, 정부는 이들에게 무엇을 주고 있는지를 알아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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