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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망고로 애플과 구글 추격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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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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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5.2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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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모바일 OS 윈도폰7.5 발표...기능은 개선됐으나 생태계에서 여전히 밀려

마이크로소프트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모바일 운영체제(OS)의 새 버전 윈도폰7.5(코드명) 망고를 발표하자, 과연 OS 시장에서 애플과 구글을 추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MS는 이날 윈도폰7.5가 윈도폰7에서 500여개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과 윈도라이브메시지를 통합해 좀더 쉽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쓸 수 있도록 했다. 또 무료 오피스 그램을 깔고 25기가 바이트(GB)의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도 추가했다.

보다 많은 언어로 서비스하고 윈도폰 마켓플레이스(장터)를 세계 여러 나라에 새로 개장해 앱 접근성을 높이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9'(IE9)를 내장했고 장소인식, 앱과 카메라 사용 등에서 웹과의 연결능력도 강화했다.

MS는 이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가을초에 출시하게 된다. 노키아와 함께 에이서 후지쯔, ZTE도 제조사로 참여한다. 기존에 윈도폰7을 내놓았던 삼성전자, LG전자, HTC 등도 역시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그러나 이를 통해 MS가 애플과 구글이라는 양강체제를 얼마나 비집고 들어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7개월 전 내놓았던 윈도폰7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호평에도 불구하고 예상했던 것만큼 팔리지 않았던 전례가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올 1분기 윈도폰은 160만대가 팔려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3.6%에 그쳤다. 1년전보다 6.8%에서 거의 절반 가까이 추락했다. 반면 안드로이드는 같은 기간 9.6%에서 36%로, iOS는 15%에서 17%로 점유율을 확대했다.

전문가들은 생태계 싸움에서 밀린 MS가 영토를 회복하는 것은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는 "SNS 기능이나 UX를 강조한 것은 괜찮아 보이지만 문제는 이미 생태계에서 뒤진 MS가 OS나 스마트폰의 경쟁력만으로는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할 만한 수준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품 출시시점이 하반기에나 가능하다는 것도 약점으로 지적됐다. 마이클 가튼버그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기술적인 관점에서 망고가 훌륭해 보이지만 문제는 사용자들이 가을까지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OS 시장에서의 신뢰가 실추됐다는 것 역시 MS의 아킬레스건이다. 스마트폰 OS 시장 진입은 빨랐지만 윈도OS을 탑재했던 삼성전자 '옴니아2폰'의 사례에서 나타나듯 경쟁력 부재로 인한 소비자들의 원성, 이미지 추락 등은 쉽게 만회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반면 MS의 저력이 발휘될 경우 현재보다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시장조사기관인 피라미드리서치는 윈도폰이 2년 후 안드로이드폰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MS의 시가총액은 이날 뉴욕시장에서 애플에 이어 IBM에도 밀려 IT기업 중 3위로 내려앉았다. 윈도의 경쟁 소프트웨어 출현, 웹검색 시장에서의 경쟁력 상실, 모바일 OS에서의 대응력 약화 등이 총체적으로 반영됐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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