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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원, 첫 공모 회사채 발행 추진

더벨
  • 조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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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5.3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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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개선 목적…6월 중 3년만기 300억원 발행 예정

더벨|이 기사는 05월26일(16:58)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제분업계 3위인 동아원이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차입금 구조를 장기화하고, 자금조달 방법을 다각화하기 위해서다.

26일 동아원 관계자는 "최근 기업신용등급 'BBB+'를 받았다"며 "6월 중 발행을 목표로 시장 수요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회사는 3년 만기로 300억원 정도 발행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은행 차입금을 상환하는데 쓸 예정이다.

시장관계자들은 동아원의 회사채 발행 성공 여부에 대해 관심이 높다. 업계 3위라고는 하지만 재무안정성이 낮고, 시장 내 인지도도 낮아 투자자 모집이 어렵기 때문이다.

동아원은 2010년 말 기준 부채비율이 169.5%, 차입금 의존도는 56.3%로 재무 안정성 지표가 낮은 편이다. 또한 단기차입금 비중이 높아 단기상환부담이 높다.



차입금의 65% 수준인 1585억원이 해외 유산스 자금이다. 미국에서 원맥 수입이 많아 유산스 규모가 큰 편이다. 전체 부채 중 외환 익스포저가 자산 대비 높아 만약 2008년 하반기부터 2009년까지 이어진 글로벌 금융위기처럼 환율이 급등한다면 외환관련손실이 늘어날 위험이 존재한다.

증권사 인수담당자는 "기업의 재무 전략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시장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라며 "동아원 같은 기업이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것도 그런 목적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한 발행시장에 나서면서 시장에 기업을 알리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 동아원은 2년 전 동아제분을 통해 우회상장했지만 자본시장에서의 인지도는 낮다.

첫 발행에 나서는 기업이 인지도가 낮고 재무적으로 안정성이 낮다면 투자자 모집이 어렵다. 리테일용 회사채로 발행하면 되지만, 회사 측에서는 발행 금리를 낮추려 한다.

전일종가 기준 3년물 'BBB+' 등급 민평 금리는7.91%다. 회사 측은 민평금리 보다 200~250bp 낮은 수준의 금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동아원은 은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6%대 금리를 지불하고 있다. 유산스의 경우 미국의 해외 수출 장려 정책 덕분에 1~2.5% 수준의 금리로 조달할 수 있다. 더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이 가능한 상황에서 이자 비용을 늘리고 싶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만기 이후 상환 능력인데 회사의 자금 여력이 그 정도는 된다"며 "조만간 IR을 통해 기업도 알리고,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신정평가는 "제분업 자체의 사업안정성이 높고, 동아원은 자금 조달 여력이 충분한데다 자기주식 매각 등을 통해 차입금을 줄이고 있어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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