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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분사로 보험사 '움찔'…TM영업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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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성민 기자
  •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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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5.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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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사 카드사,보험 영업 강화..동부화재,온라인 車보험 수위권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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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SK카드와 KB카드 등의 분사로 경쟁이 치열해진 분야가 있다. 보험 영업을 위한 TM(텔레마케팅) 상담사 조직이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각 금융사의 TM 영업 조직에는 비상이 걸렸다. 상담사 등의 이직율이 20 ~ 30% 정도로 평소에도 낮지는 않았지만 최근 들어 연쇄적인 인력 이동이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해당 부서장들은 '잠시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라고 면담을 요청하거나 봉투를 내미는 직원들이 두렵다는 말까지 꺼내곤 한다.

대략적인 기점은 올해 초 KB카드의 분사 전후라는 게 정설이다. KB카드가 보험 대리점으로 등록을 하고 자체의 우수 회원들을 대상으로 상담사를 통해 보험 상품을 팔면서 상담사 인력에 대한 필요성이 커진 것. 또 자체적으로 카드 회원 확충을 위해서도 전화 영업조직이 필요한 만큼 1000명 안팎의 인력 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KB카드의 이런 움직임은 하나SK카드의 공격적인 행보에 영향을 미쳤다. 이들은 모두 은행에서 분사한 회사여서 독자적으로 매출을 늘리고 수익 기반을 확충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 상태다.

이들 카드사는 단기간에 실적을 올려야 하는 만큼 자체적인 인력 수급보다 영업경력이 있는 타사 인력에 대한 관심을 보였고, 이직이 잦은 업계 전반의 특성으로 연쇄 이동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다. A보험사의 제휴 영업 담당 부서장은 "전화 영업을 하는 이들은 고객으로 끌어들일 가능성이 높은 개인정보를 많이 가진 곳으로 옮겨가기 마련"이라며 "카드사들의 고객은 최근까지 돈을 쓴 이력이 있는 만큼 고객 유치가 쉽다는 판단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손해보험사들을 중심으로 TM 영업을 강화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는 것도 이직 분위기를 부추겼다. 동부화재 (64,500원 ▼400 -0.62%)는 다이렉트 차보험 분야에서 지난해 4 ~ 5위권이었지만 올해는 수위권으로 부상했다. 인력을 확충하고 해당 영업을 강화한 결과였다.

자연스레 다른 회사들도 수성과 고토 회복을 위해 해당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LIG손해보험 (32,800원 ▲50 +0.1%)도 이달 초 대구에 50 ~ 100명 정도 규모의 텔레마케팅 영업 조직을 갖추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TM 영업 경력이 우수한 이들을 정규직 부서장으로 채용하거나 관련 부문에 대한 영업 대상을 별도로 주는 곳이 나타난 것도 이같은 분위기의 반영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비용이 많이 드는 설계사 조직이나 수수료 부담이 있는 방카쉬랑스나 GA(독립 대리점) 외에 상대적으로 미개척 분야였던 TM 영업으로 관심을 쏟는 것”이라며 향후에도 이같은 경쟁 구도는 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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