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기관 바통터치' 코스피 사흘째 강세..정화↑車↓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82포인트(0.66%) 오른 2114.0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 증시 강세와 화학을 중심으로 한 저가 매수세 영향으로 2115까지 뛰며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사흘 만에 팔자세로 돌아섰지만 매도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기관은 사흘 연속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고 개인은 사흘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133억원 매도 우위를, 기관과 개인이 70억원, 42억원 각각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관이 집중 매수하고 있는 화학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화학이 1.41% 뛰며 가장 앞서 달리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은 0.80% 오르며 전거래일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도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반면 통신업은 0.66% 밀리고 있다. 전거래일 좋은 흐름을 보였던 전기전자도 0.43% 되밀리는 중이다. 이밖에 전기가스, 의료정밀, 철강금속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 OCI,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유화학 대표주들의 약진이 돋보이는 가운데 전일 오름세를 기록했던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차 등이 되밀리고 있다. LG화학이 2.57%, OCI가 3.88% 각각 급등 중이다. SK이노베이션과 S-OIL은 0.67%, 1.71%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POSCO 등 시총 1, 2, 3위주가 일제히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기아차와 하이닉스는 1% 안팎 하락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선 상한가 3개를 포함한 400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26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103개 종목은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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