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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광 구본준 부회장, 노조 축구대회 나선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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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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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5.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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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윙 맡아 우천으로 13분만.."진정한 승자에 오를 수 있도록 다 같이 뛰자" 다짐

구본준 부회장(맨앞 오른쪽 두번째)이 27일 창원에서 열린 '노-경' 축구대회에서 수비수를 제치며 볼을 드리블하고 있다.
구본준 부회장(맨앞 오른쪽 두번째)이 27일 창원에서 열린 '노-경' 축구대회에서 수비수를 제치며 볼을 드리블하고 있다.
지난 27일 창원 북면 소재 한 축구 경기장. 경기 시작에 앞서 오전 8시30분께 구본준 LG전자 (104,500원 ▲3,000 +2.96%) 부회장(60)이 운동화를 신고 편안한 차림으로 등장했다. 노동조합 창립 48주년을 맞아 열리는 '노(勞)-경(經) 친선 축구 대회'에 선수로 참가하기 위해서다.

구 부회장은 경기 시작에 앞서 임직원들과 덕담을 나누며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었다. 현재 LG트윈스 프로야구단의 구단주를 맡고 있는 등 '야구광'으로 유명한 구 부회장의 축구 경기 참가는 흔치 않은 기회다.

편은 노 대 경으로 나뉘었다. 경영자 측은 구본준 부회장과 4개 사업본부장 등이 편을 이뤘고 노동조합 측은 배상호 노조위원장을 중심으로 선수단이 꾸려졌다.

"잘 부탁합니다."

양쪽 선수들이 마주서서 인사를 한 후 오전 9시 휘슬이 울리면서 경기가 시작됐다. 구 부회장은 라이트 윙을 맡았다. 많이 뛰어야 하는 자리다. 구 부회장은 쉴 새 없이 뛰어 다니고 상대편 수비수를 제치며 공을 드리블 했다. 평소 운동으로 다져진 체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자리였다는 후문이다.

갑작스런 비로 전·후반 10분씩 총 20분 경기가 시합 시작 13분여 만에 끝났다. 결과는 0대0 무승부.

승부를 내기엔 짧지만 '노-경' 화합을 과시하기에는 충분히 긴 시간이었다. 경기 도중 상대방 선수가 넘어지면 이내 다가가 "괜찮냐"며 옷에 묻은 흙을 털어주는 등 서로를 챙겼다. 같은 편, 다른 편을 넘어 노와 경이 축구를 통해 하나가 됐다.

구 부회장의 노조창립기념일 메시지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그는 취임 후 처음 맞는 노조창립기념일 축하 메시지를 통해 "진정한 승자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다 같이 뛰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는 "취임 이후 제조업의 기본 경쟁력이 되는 R&D, 생산, 품질분야의 역량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기 시작했지만 더욱더 독하게 실행하자"며 △탄탄한 기본기 △강한 팀워크 △독한 승부욕 등 세 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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