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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태양광 기업들 "삼성?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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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뮌헨(독일)=반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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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6.17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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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젠 JA솔라 COO 인터뷰

셰젠 JA솔라 최고운영책임자
셰젠 JA솔라 최고운영책임자
 "한국기업의 진출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이달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린 태양광산업 전시회 '인터솔라 2011'에서 만난 셰젠 JA솔라 최고운영책임자(COO)의 말이다. 태양광분야만큼은 선두자리를 유지할 것이란 자신감이 묻어났다. 물론 나름의 이유도 확실했다. 중국기업들의 지위가 확고한 데다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터라 출혈경쟁 가능성도 낮다는 것이다.

 그는 "세계 태양광산업은 최근 수년간 급속도로 확대됐고 중심에는 중국기업들이 있었다"며 "기업들의 노력 못지않게 정부의 효율적인 정책지원이 이뤄진 결과였다"고 말했다. 또 "과거 반도체로 몰린 우수한 엔지니어들이 이제는 태양광업체에 앞다퉈 지원할 정도로 위상도 높아졌다"며 "태양광산업이 중국의 미래를 책임질 산업군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 같은 한국의 대기업이 태양광산업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나면 오히려 우수인재가 더 유입될 수 있다"며 "일반소비자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JA솔라는 2005년에 설립된 태양전지업체로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과 수출실적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양저우산업단지를 시찰할 때 방문한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2007년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지난해 매출 18억달러(2조원)를 기록하는 등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원전 2~3기가량의 발전량에 맞먹는 2.1기가와트(GW)의 태양전지 생산능력을 보유했으며 모듈과 웨이퍼설비도 갖췄다.

 셰젠 COO는 중국기업들이 단기간에 태양광부문에서 성공한 배경으로 효율적인 정책지원을 꼽았다. 중국은 2006년부터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할 수 있는 산업을 발전시킨다는 전략을 택했고 이 대상에 포함된 게 태양광이었다. 선진국의 기술을 따라가기 힘든 정보기술(IT) 대신 동일선상에서 경쟁할 수 있는 산업군을 새로 만들자는 게 중국정부의 구상이었다.

 그는 "그린에너지에 투자하는 것은 중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지만 기업들의 노력과 맞물려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졌다"며 "태양광은 정부 정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태양광과 관련한 대표적인 정부 정책으로 '골든선'과 '발전차액지원' 제도를 꼽았다. '골든선'은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광모듈을 설치하면 정부가 지원금을 주는 제도다. '발전차액지원'은 플랜트 등에서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를 정부가 매입하는 것이다.

 효율적인 정책지원에 힘입어 기업들이 하나둘 육성되기 시작했고 여기서 갖춘 체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낮은 임금을 바탕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것도 중국기업들의 성공비결로 꼽힌다.

 그는 "현재 낮은 인건비와 단가가 중국업체들의 경쟁력이지만 앞으로는 기술개발로 승부할 것"이라며 "최근 태양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하는 효율이 18.5% 이상인 고성능 모노셀 제품을 출시한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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