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넥타이 풀고 맛난 음식 앞에서 '릴렉스~~'

머니위크
  • 이정흔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1.06.30 11:11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머니위크]Food & Joy/ 어딕션플러스

어두운 조명에 놀라 순간 식당을 제대로 찾은 건지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화려한 액세서리 하나 없지만 넓은 공간에, 비트 있는 클럽 음악이 홀 전체를 꽉 채운다. 마치 ‘레스토랑’이라기 보다는 칵테일 한잔 마시기 좋은 ‘바’에 가깝다는 느낌이 든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 코리아나호텔 뒤편 골목길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어딕션플러스’다.

밥 먹고 얘기하는 식당을, 왜 이리 어둡게 해놓았을까 싶지만 이곳 주인장의 설명을 들어보니 수긍이 간다. 직장인들이 많은 광화문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하루종일 밝은 조명 아래서 업무에 시달리느라 피곤했을 손님들을 위한 일종의 배려. 잠시라도 불을 끄고 남들 눈치 보지 않은 곳에서 편안함을 즐기기 위한 장치인 셈이다. 식탁 간격을 최대한 넓게 배치한 것도 같은 이유다. 나와 식탁에 마주 앉은 이에게 최대한 집중해서, 얘기를 끌어나가도록 한 것이다.


류승희 기자

그러니 이곳은 직장 동료들이나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하기에 더없이 편안한 장소다. 물론 심각한 비즈니스 회의라면 이곳은 어울리지 않는다. 치열한 설전 끝에 비즈니스와 관련한 결정이 끝난 뒤 파트너와 함께 긴장을 풀고 가볍게 술 한잔 하길 원한다면, 그야말로 이만한 곳이 없다. 주인 역시 “꽉 조여 있던 넥타이 풀고 의자에 한껏 늘어져,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길 원한다”고 덧붙인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심플한 공간 구성에 가격 또한 만만치 않을 것 같지만, 메뉴판을 보면 의외로 메뉴 하나의 가격이 2만원을 넘어서는 경우가 잘 없다. 10% 부가세가 붙지만, 이 역시 식당이 부담하기 때문에 가격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주인장이 선보인 대표 메뉴는 ‘새우, 가지, 호박, 생토마토를 넣은 올리브오일 파스타’. 가지, 호박 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재료를 많이 사용하지만 이탈리안 정통 조리법으로 색다름을 더했다. 매콤하면서도 국물이 살짝 배어 있어, 술 드신 다음날 직장인들에게 한끼 식사로도 부담이 없어 일명 ‘해장 파스타’로도 유명하다. 가격은 1만7000원.



와인 한잔과 함께 즐길만한 메뉴도 다채롭다. 주인장은 “부담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으면서도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와인을 많이 가져다 놓고 있다”며 칠레산 와인인 ‘La playa block selection merlot 2008’을 대표적으로 손꼽았다. 파스타, 스테이크 등과도 두루 잘 어울리지만 이곳 메뉴 중에서는 버섯의 구수한 맛과 향취가 배어 있는 ‘버섯볶음요리’와 찰떡 궁합. 4가지 버섯을 큼직하게 썰어, 마늘 올리브오일 등과 함께 센 불에 익혀 내놓는 이 요리는 아삭거리듯 달달하게 버섯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가격은 1만5000원이다.

위치 : 종로구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 뒤편, 씨스퀘어 광화문 스폰지하우스 1층
영업시간 : 점심 11:30~14:00/ 저녁 18:00~22:00(월~금) 17:00~21:30(토)
연락처:02)737-0005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장관도 안 통한 화이자, 홀로 뚫은 이 사람 "이재용 없었다면"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