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와 행정부가 23일(현지시간) 연방 채무한도 증액 등을 포함한 예산 협상을 중단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에릭 캔터 공화당 하원 원내 대표는 성명에서 “민주당이 계속 고소득자 세금인상을 포함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라며 “현재 경제 상황에서 세금인상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캔터 원내대표는 이날 조 바이든 부통령 주재로 열리는 재정적자 감축협상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캔터 원내대표는 회담에 대해 낙관적 입장을 보여왔다. 이번 협상은 오는 8월2일 연방채무한도 기한을 앞두고 중요한 단계로 평가됐다.
백악관의 제이 카니 대변인은 “바이든 부통령이 주재하는 협상이 현재 중지 상태”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바이든 부통령을 대신해 직접 관여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협상이 언제 다시 열릴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미 상원의 해리 리드 민주당 원내대표는 협상시기를 구체화할 수는 없지만 협상이 더 높은 수준에서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공공채무는 법정한도인 14조294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기일까지 채무한도를 증액하지 못하면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 2011.06.24 11:25
공화당 "민주당, 세금인상안 계속 주장"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워터밤 여신' 권은비, 24억원에 송정동 주택 매입](https://thumb.mt.co.kr/11/2024/04/2024041609252491404_1.jpg/dims/resize/100x/optimize/)
![[더영상] "잘 먹어서 다행" 중국 간 푸바오 근황…'개판' 된 쇼핑몰, 무슨 일](https://thumb.mt.co.kr/11/2024/04/2024040915244492974_1.jpg/dims/resize/100x/optimize/)
![美 연준, 올해 금리 인하 가능할까…2가지 시나리오[오미주]](https://thumb.mt.co.kr/11/2024/04/2024041214044550659_1.jpg/dims/resize/100x/optimiz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