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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잘걸리는 아시아인 비만기준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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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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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6.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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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영·강대희·박수경 서울의대 교수팀, 10년 이상 1백만명 추적

당뇨병에 잘 걸리는 아시아인의 비만기준이 제시됐다.

"당뇨 잘걸리는 아시아인 비만기준 제시"
유근영(사진)·강대희·박수경 서울의대 교수팀이 주도해 2005년 출범한 100만명 규모의 아시아 코호트 컨소시엄은 7개국 18개 코호트로 구성된 93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아시아인들을 10년 이상 장기간 추적 관찰해 당뇨병에 잘 걸리는 아시아인의 비만기준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비만한 사람의 경우 당뇨에 잘 걸린다는 가설은 알려진 사실이지만 대부분 유럽이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수행된 연구결과라 아시아인들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는 게 유 교수팀의 설명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시아인에서 당뇨병의 유병률은 3.2%이었다. 각국의 코호트마다 유병률이 달랐는데, 중국의 코호트는 0.8%로 가장 낮았지만, 싱가포르의 코호트는 6.6%로 가장 높았다. 한국의 코호트에서는 3.8% 정도의 유병률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볼 때 아시아인의 체질량지수(BMI)를 22.5~24.9 kg/m2 을 기준으로 할 때 27.5~29.9 kg/m2가 되면 당뇨병 걸릴 확률이 1.5배 증가하고 32.5~34.9 kg/m2 가 되면 당뇨위험은 2배 정도 증가한다.

남녀 간의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특히 60세 이상에 비해 50세 미만인 아시아인에서 비만 때문에 당뇨병에 걸리는 확률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과체중'으로 고생하고 있는 인구는 10억 명에 달하며, 비만으로 고생하고 있는 인구는 3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비만한 사람의 경우 체내 지방조직으로부터 각종 내분비 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의학적으로는 성인에서 주로 걸리는 제2형 당뇨병이나 고혈압, 심근경색증, 뇌졸중 그리고 유방암이나 대장암, 전립선암과 같은 서구형 암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번 국제공동연구는 한국에서 유 교수팀이 참여했으며, 연구주제의 발제와 책임연구는 미국 마운트시나이대학의 파올로 보페타 박사가 주도했다. 연구결과는 국제저널 'PLoS ONE' 제6권 제6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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