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의 인기는 국내를 벗어나 해외에서도 뜨겁다. 수출액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일본에 이어 중국, 미국에서 판매가 급증해 점차 해외시장도 다각화 되어가는 추세.
저렴한 가격도 막걸리의 인기에 한 몫 했다. 더운 여름에는 보통 막걸리 매출이 주춤했지만 최근에는 경기가 악화로 소주와 비슷한 가격대의 막걸리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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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뜨거운 막걸리 열풍으로 덩달아 막걸리 안주류 판매도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주요 편의점 업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순 막걸리의 항암물질 발표 이후 막걸리 뿐 아니라 두부와 김치류 매출이 상당히 올랐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주점과 식당에서는 막걸리와 어울리는 안주류를 발빠르게 내놓아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막걸리 특유의 달달하고 순한 맛에 여성 고객들도 늘어났다. 특히, 주요 고객층이 30~40대 주부인 샤브샤브 브랜드 채선당은 최근 이런 변화를 크게 실감하고 있다.
채선당 관계자는 "예전에는 주로 식사만 하고 나가는 고객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식사 후에도 안주와 함께 막걸리 한잔을 걸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술을 잘 드시지 않았던 여성 고객들도 막걸리를 찾는 경우가 많아 조만간 브랜드를 다양하게 갖추고 막걸리와 어울리는 신메뉴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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