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평검사도 사퇴 동참··· 폭풍전야 검찰

머니투데이
  • 서동욱 기자
  • 배혜림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1.06.30 16:06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검란(檢亂)사태 오나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검찰에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전날 밤 수뇌부 집단사의 표명에 이어 일선 검찰청 평검사들마저 사퇴대열에 동참하는 등 파장이 급속히 확산되는 양상이다.

◇법무장관 - 대검간부 긴급회동= 30일 오전 10시 이귀남 법무장관과 대검 고위 간부들이 서울시내 모처에서 긴급회동을 가졌다. 이 장관은 사퇴의사를 만류했다.

이날 모임에는 이 장관을 비롯해 전날 사의를 표명한 홍만표 기획조정부장, 김홍일 중앙수사부장, 신종대 공안부장, 조영곤 강력부장, 정병두 공판송무부장 등 대검 검사장급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장관으로서 누구보다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검찰 구성원들의 유감과 우려를 십분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대검 간부들의 사의 표명은 국민과 검찰 구성원을 불안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검 간부들은 "수사 지휘의 세부 내용을 대통령령으로 규정할 경우 정치적 중립을 훼손할 수 있다", "합의가 존중되지 않고 무시당한 현실에 모욕감을 느낀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준규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로 출근하지 않고 오전 10시부터 열린 제4차 유엔 검찰총장회의 개회식에 참석했다. 대검에선 박용석 대검차장 주재로 평소대로 조간회의를 열었으며, 조영곤 강력부장과 정병두 공판송무부장은 회의장에서 김 총장을 수행했다.

◇평검사도 사퇴대열 동참= 이날 공주지청에선 평검사 2명이 처음으로 사의를 밝혔다.

사의를 표명한 공주 지청의 최모 검사는 검찰 내부전산망인 '이프로스(e-pros)'에 "풍전등화의 위기입니다. 죽기를 각오할 용기 없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습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평검사들 사이에선 수사권 조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자 법무부와 검찰 수뇌부의 미온적 대응을 지적하는 책임론이 급속히 확산되는 등 일선 검찰도 크게 술렁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전날 밤 부장검사들이 심야회동을 갖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중앙지검 1차장 및 3차장 산하 부장검사들은 전날 저녁 일과 후 각자 회동을 하고 국회의 수사권 조정안 수정과 이로 인한 검찰 지도부의 잇단 사의 표명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일선 검찰청은 이날도 평검사 회의를 개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어 수사권 갈등이 검란(檢亂)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여의도 통개발' 접었다..시범아파트 35층 재건축 승인할 듯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