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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전격인사 단행..사장 승진1, 보직변경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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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동희 기자
  • 성연광 기자
  • 유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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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0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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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문책성 연중 인사 이례적..부품사업 묶은 DS총괄 사장에 권오현 사장 임명

이건희 회장 전격인사 단행..사장 승진1, 보직변경 3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위기극복'식 수시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 그룹은 1일 삼성전자 (67,800원 상승1100 1.6%) 내 DS(디바이스솔루션) 총괄을 신설하고 DS총괄사장에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을 선임하는 등 사장승진 1명, 사장 보직변경 3명의 소폭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이 연말이나 연초 사장단 정기인사 외에 '실적악화'를 이유로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따르면 DS총괄을 신설하고 권 사장을 선임한데 이어 DS총괄 내에 경영지원실을 새로 만들고 신임 실장에 김종중 삼성정밀화학 사장을 선임했다. 김 사장의 빈자리에는 성인희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을 내정했다. 삼성전자 LCD 사업부의 장원기 사장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보좌역으로 사실상 현업에서 물러났다.

DS총괄 신설과 관련 삼성전자는 부품사업간 시너지를 강화하는 차원에서△메모리 △시스템LSI △LCD사업을 묶고 권 총괄 사장에게 맡겠다. 권오현 사장은 LCD사업부장도 겸직하며, 김종중 실장은 사업총괄을 보좌하고 부품사업 지원을 강화하게 된다. 현업에서 물러난 장원기 사장은 CEO 보좌역으로 위촉돼 DS사업총괄의 제조 및 설비 일류화를 지원한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DS사업총괄신설로 메모리, 시스템LSI, LCD는 물론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부품사업의 기술개발, 제조, 구매, 대형 거래선에 대한 영업 등 시너지를 제고할 예정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간 교류를 통해 부품사업간 경쟁력 편차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삼성 측은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1월 세트부문(DMC)과 부품(DS) 부문으로 조직을 나눴다가 지난 2010년 1월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CEO) 아래 8개 사업부 체제로 전환했었다. 이를 1년만에 부품부문만을 따로 묶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세트와 부품사업을 다 하다가 보니 해외 거래선들이 예민해 있다. 세트와 부품사업부간 강한 벽이 있다는 것을 해외 거래선별로 이해시키고는 있지만 부품사업의 독립성을 더욱 강화하는 이번 조치를 통해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신종균 사장은 무선사업부와 함께 디지털이미징사업부를 관장토록 해 무선사업부의 앞선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카메라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도록 했다. 공석인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에는 한명섭 전무를 임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정밀화학은 1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해 김종중 사장의 후임으로 성인희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성 사장 내정자는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삼성정밀화학 전자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삼성 측은 밝혔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배경과 관련 "비리 등 사내 부정부패와 관련한 인사가 아니라 LCD 부문의 실적 악화의 영향에 따른 조정이며, 더 큰 의미에서는 부품사업의 시너지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삼성이 연말이나 연초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적은 있지만, 연중 사장단을 교체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만큼 이 회장의 쇄신 의지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4월21일 정기 출근한 이 회장은 1주일에 2회 주요 계열사별 사장단의 보고를 받는 등 이번 인사에 앞서 사전 점검에 나선 바 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삼성테크윈 사장을 교체하고, 인사쇄신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인재 관리의 핵심부서인 인사팀과 경영진단팀(감사 및 경영컨설팅 부서)의 수장을 각각 삼성전자 정금용 전무와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인 정현호 부사장으로 교체하고 후속 인사작업에 착수했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이번 사장단 인사 외에 당분간 사장단을 포함한 추가 인사는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회장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이 끝나는 7월 중순 이후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조직 쇄신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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