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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또다시 '먹튀'에 금융당국 '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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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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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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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외환은행장 소환 '권고'에도 론스타 측 고액 배당 강행…당국 "할말없다"

회사 정보 차트
외환은행이 1일 사상 최대 규모의 배당을 결정한데 대해 금융당국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고위관계자는 이날 배당 결정 소식을 듣고 "외환은행의 장기적 발전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별이익이 많이 났다고 모두 배당 해버리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외환은행은 2분기 현대건설 매각이익(9000억원) 등 특별이익을 거뒀다.

또 다른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도 "대주주 론스타 측이 한국에서 빠져나가고 싶은데 못 나가니까 돈이나 최대한 챙기려는 행태"라며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어 2분기 말 기준으로 주당 1510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총 배당액은 9738억원으로 외환은행 지분 51.02%를 보유한 최대주주 론스타는 4968억원을 챙기게 됐다.

앞서 금감원은 이날 오전 외환은행 이사회의 이 같은 고액배당 결정을 감지하고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을 소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 측은 "은행 발전을 위해 내부 유보금 적립, IT 투자 등에 이익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며 "합리적 수준의 배당을 실시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강제성이 없어 고액배당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와 관련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외환은행으로서는 론스타에 편입된 투자자들의 환매요구에 따를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외환은행의 중장기적 경쟁력이 심히 우려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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