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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규(62)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사석에서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다. 지난 1973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현대건설 부사장과 현대엔지니어링 부회장을 지낸 안 사장은 35년간 전 세계를 누빈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그는 2009년 5월 한전기술 (55,200원 ▼1,300 -2.30%) 사장 취임 이후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브라질 등 중점 시장들을 쉴 새 없이 방문하면서 해외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안 사장은 오는 2020년까지 매출 5조원의 세계 5위권 전력 EPC(Engineering, Procument and Construction: 설계, 구매, 건설, 일괄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당찬 목표를 세웠다. 해외 시장 개척이 핵심 전략이다.
안 사장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한층 강화된 설계기준과 개선된 기술, 최고 품질의 설비를 무기로 한국형 원전의 해외 수출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UAE 원전뿐 아니라 화력과 수력,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UAE 원전 사업을 빈틈없이 수행해 한국형 원전 수출이 확대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력>= △강원도 태백 △중동고 △고려대 기계공학과 △현대건설 입사 △태국비료공장 신설공사 파견 이사 △이란 사우스파스 가스처리시설 상무이사 △플랜트사업본부 부사장 △현대엔지니어링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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