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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탈출증 앓던 아프리카 수단 어린이 한국서 새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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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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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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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선천성 뇌탈출증 앓던 10살 모하메드 성공적 수술

가난과 열악한 의료 환경 때문에 현지에서 치료가 불가능했던 아프리카 수단의 한 어린이가 후원단체와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새 삶을 살게 됐다.

서울대병원은 8일 뇌가 선천적으로 이마와 코 사이 피부 밑으로 혹처럼 불룩하게 튀어나오는 '뇌탈출증'을 앓고 있던 모하메드 아바키르(10.남) 군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모하메드 군은 튀어 나온 뇌가 시야를 가려 책 읽기가 불편한 것은 물론 정상적인 학교생활도 불가능했다.

↑선천성 뇌탈출증을 앓고 있을 당시의 모하메드 아바키르(10.남) 군.
↑선천성 뇌탈출증을 앓고 있을 당시의 모하메드 아바키르(10.남) 군.

수술은 서울의대 기생충학교실 홍성태 교수가 지난해 12월 혈액을 통해 감염되는 디스토마 '주혈 흡충충' 퇴치사업을 위해 수단을 방문했다가 모하메드를 만나면서 성사됐다.

모하메드의 사연을 듣고 홍 교수는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에 진료의뢰를 했고, 서울대어린이병원 후원회와 주한수단대사관, 서울의대 진료 동아리 '이울진료회', 한국건강관리협회의 후원을 받아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서울대 어린이병원 신경외과 왕규창 교수와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는 지난 5일 오전 8시부터 11시간 동안 튀어나온 뇌를 제자리로 집어넣고, 없는 뼈를 이식해 더 이상 뇌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수술을 실시했다. 곧 퇴원을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 20일간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왕 교수는 "아이의 지능이 정상인 것으로 나타나 수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루 빨리 모하메드가 외모에 자신감을 얻고 학교생활을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에는 타즈딘 알하디 주한 수단대사가 병동을 방문해 모하메드를 위로하고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수술 후 회복 중인 모하메드와 (왼쪽부터) 김승협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 노정일 서울대어린이병원장,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 신경외과 왕규창 교수, 타즈딘 알하디 주한 수단대사, 모하메드 보호자 모습.
수술 후 회복 중인 모하메드와 (왼쪽부터) 김승협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 노정일 서울대어린이병원장,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 신경외과 왕규창 교수, 타즈딘 알하디 주한 수단대사, 모하메드 보호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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