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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 CCTV 설치해 조리과정 간접체험하게 하는 중식당 '라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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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아·임귀혜·김여진 월간 외식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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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0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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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야근하며 중식을 시켜먹다 지저분하다는 중식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 중식당을 연 사람들이 있다.

주방에 CCTV를 설치해 고객에게 이렇게 깨끗하게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인터넷으로 실시간 생중계하는 '라푸드'가 바로 그들이 만든 곳. 비단 CCTV 뿐 아니라 몸에 좋지 않은 비닐랩과 일회용 젓가락 사용을 배제하고 특수 용기 뚜껑과 스테인레스 젓가락을 제공하고 있어 위생에 특히 민감한 주부들에게 큰 인기다.

◇ 고발성 TV 프로그램 집중 공격대상인 비위생적인 중식
연매출 130억원에 달하는 자동화설비 업체 직원들이 전혀 다른 분야인 외식에 뛰어들어 만든 브랜드인 '라푸드'의 시작은 실로 재미있다.

자동화설비 업체 직원들이 매일같이 야근을 하며 야식으로 중식을 자주 시켜 먹곤했는데, 2008년 당시 고발성 TV 프로그램 등에 음식점 위생에 관한 내용이 많이 다뤄지며 특히 중식당 위생에 대한 문제 제기가 많았다.
주방에 CCTV 설치해 조리과정 간접체험하게 하는 중식당 '라푸드'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중식의 특성상 기름때가 쉽게 끼며 몰리는 시간을 대비해 미리 조리해 준비하는 관행 등이 위생적으로 크게 문제시 되었다.

'라푸드'의 모회사인 자동화설비 업체는 중식당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비닐랩과 유사한 제품 등도 생산하여 비닐랩의 화학적 성분이 얼마나 인체에 안좋은 것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거기에 늘 따라오는 나무젓가락은 화학약품에 범벅이 되어 있어 수족관에 넣으면 물고기들이 수시간 안에 다 죽을 정도로 독성을 함유하고 있다. 이렇게 위험하고 비위생적인 중식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배달음식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직원들은 '라푸드' 프랜차이즈를 기획하였고 2009년 5월 29일 경기도 분당 야탑점을 오픈해 지금까지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 주방에 설치한 CCTV통해 인터넷 실시간 생중계
라이브 푸드(Live Food)를 줄인 말인 '라푸드'의 무엇보다 확실한 차별점은 주방에 CCTV를 설치해 인터넷으로 생중계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회사 홈페이지(www.lafood.co.kr)에 들어가면 현재 운영 중인 직영 5곳 매장에 설치된 CCTV로 주방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그만큼 믿고 먹을 수 있는 깨끗한 음식을 제공한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이 같은 명확한 차별화로 지상파 3사는 물론 여러 일간지에도 보도되었다.

물론 외식에 전혀 문외한이던 자동화 설비업체 직원들로 구성된 '라푸드' 직원들은 초창기 여러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특히 중식당의 경우 주방장의 권한이 크기 때문에 더 어려웠다. 중식을 잘 모르는 주인이라고 주방장에게 휘둘리기도 했고 CCTV 등의 본사 방침에 저항하고 불만을 표시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본사의 방침을 고수하고 모회사의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직원들을 설득해 나갔다. 뜻이 맞지않는 사람은 함께 할 수 없어 내보냈고 주방장만 20~30명 정도 바뀌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라푸드'의 철학과 방침을 이해하고 장점과 차별성을 깨닫고는 다시 돌아온 직원들도 생겼다.

◇ 전용 오프너로 따야 하는 친환경 뚜껑과 유니폼 입은 직원의 친절한 설명
'라푸드' 한상봉 대표는‘'라푸드'는 귀찮은 음식점’이라고 말한다. 기존 중식당에서 하지 않는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로 많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존 중식당의 일회용 제품들에 대한 안전상의 우려를 없애고자 친환경 용품을 사용하다보니 그에 따른 부가적인 서비스가 많다.

대표적으로 중국음식을 배달할 때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비닐 랩의 사용을 억제하고자 친환경 용기 뚜껑을 사용한다. 밀폐형 반찬통 뚜껑과 유사한 형태의 제품을 사용하는데, 전용 오프너가 있어야지만 개봉할 수 있어 배달시 직원이 직접 음식의 뚜껑을 일일이 열어주며 '라푸드'에 대한 소개를 한다. 이 때, 배달 직원은 노란색의 '라푸드' 유니폼을 입어 브랜드에 친근함과 신뢰감을 준다.

이 같이 친절하고 배려 깊은 서비스는 여성고객에게 특히 인기를 끌었다. 비위생적이라는 인식 때문에 중식을 시켜 먹지 않았던 어린아이를 가진 주부들이 배달해 먹기 시작했고, 배달을 가장한 범죄 등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중식을 기피했던 혼자 사는 여성들의 배달주문이 오기 시작했다.

이 같은 '라푸드'의 새롭고 독창적인 마케팅은 분당, 용인 지역의 배달문화에도 영향을 끼쳐 마찬가지로 친환경 뚜껑과 유니폼을 사용해 중식을 배달하는 업체들이 많이 생겨났다.

◇ 세트메뉴, 서비스 없이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는 고급 중식당
믿고 먹을 수 있는 깨끗한 중식를 만들기 위해 서비스와 시스템에만 변화를 준 것이 아니다. 사용하는 식재료 또한 좋은 것만을 사용해 고급중식을 내놓는다. 기존 중식당이 사람이 몰리는 시간을 대비해 자장이나 짬뽕 등은 미리 만들어 놓고 국물이나 양념만 더하는 형식으로 만들어 내놓는 것에 반해 '라푸드'는 절대 한 번에 5인분 이상 만들지 못하도록 한다.

또한, 주요 식재료는 모두 국내산만을 고집한다. 갓 익은 채소와 큰 고기 덩어리들로 씹히는 맛이 좋다.

기존 중식당에서 저렴하게 제공하는 세트메뉴와 군만두 등의 서비스 메뉴는 단가를 낮추기 위해 질이 떨어지는 식재료를 사용할 수밖에 없어 전혀 제공하지 않고 있다. 가격도 기존의 중식당보다 비싼 편으로 자장면 6000원, 짬뽕 7000원, 볶음밥 7000원, 탕수육(소) 1만6000원이다.

◇ 콜센터 운영해 주문받는 체계적인 시스템과 B급 상권도 가능한 소자본 창업아이템
중식당으로는 처음으로 콜센터를 운영해 매장에서는 주문을 받지 않고 본사에서 운영하는 콜센터에서 주문을 받는다. 주문은 모두 대표번호로 받고 콜센터에서 각 지점으로 주문내용을 발송한다.

이 때 주문 내용을 자세히 전달하여 지점의 주방에 설치된 대형 LCD TV에 띄운다. ‘자장 소스많이, 짬뽕 덜 맵게’등 손님 개별 취향까지도 주방에 그대로 전달되어 전달과정 중의 누락이나 오류가 덜 발생하며 매장 운영에 효율을 더하고 있다.

고객의 불만 사항 또한 모두 본사 콜센터에서 접수받기 때문에 매장에서는 주문받는 인원을 줄일 수 있고 고객 응대에 있어서도 스트레스가 덜하며 전문적인 대응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배달전문 중식당인 '라푸드'는 이처럼 배달과 주문접수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성해 B, C급 상권에도 개점할 수 있어 소규모 창업에 적합하다. 프랜차이즈 가맹비는 CCTV를 비롯한 일체 시설을 포함해 5900만원이다. 입지선정에 있어 아파트 등 주택단지의 이면도로 등에 위치할 수 있어 1억원 미만으로 개점이 가능하다.

주소 '라푸드 죽전점'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1206-2
전화 1599-8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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