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LG U+와 손잡고 태블릿PC '도전장'

↑아이리버의 첫 태블릿PC '아이리버탭'

아이리버 (2,740원 ▼45 -1.62%)가 LG유플러스와 손잡고 태블릿PC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LG유플러스 (9,690원 ▲10 +0.10%)는 아이리버와 함께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아이리버탭(모델명:ILT-MX100)을 21일부터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출고가는 50만원대이며 월 2만7500원짜리 '패드2GB' 요금제로 가입하면 10만원 내외, 월 4만2500원짜리 '패드4GB' 요금제로 가입하면 무료다.

아이리버탭은 아이리버가 만든 첫번째 태블릿PC로 아이리버는 이를 통해 태블릿C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아이리버와 함께 우수한 통신망, 차별화된 디자인, 콘텐츠, 성능 등을 앞세워 국내 태블릿PC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가 19일 오전 서울 LG유플러스 타워에서 디바이스 전문업체 아이리버와 함께 EBS 교육 콘텐츠에 특화된 3G/와이파이 기능의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아이리버 탭'을 출시했다.ⓒ이명근 기자

아이리버탭은 각종 디자인상 수상을 통해 인정받은 아이리버의 제품답게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아이리버탭은 화이트 컬러와 테두리에는 유리를 연상케 하는 반투명의 이중사출 디자인이 적용돼 심플하면서 모던한 모습이다. 또 곡선형의 외관 디자인에 어울리도록 투명한 느낌의 아이콘으로 젊은 느낌을 살렸다.

아이리버탭에는 중/고교 수험생에 특화된 교육 콘텐츠를 대거 탑재했다. 특히 'EBS TV' 애플리케이션은 3500여개의 이르는 EBS 인기 강사의 수능 및 내신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이밖에 '능률교육 보카 트레이너'와 'YBM 올인올 영한영 사전' 및 국어사전도 무료 탑재했다.

아이리버탭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를 탑재했으며 구글 공식 인증을 받아 구글맵, 안드로이드마켓 등 다양한 구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리버탭은 17.8센티미터(7인치) WSVGA(1024x600)의 광시야각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 어떤 각도에서도 HD급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특히 4800미리암페어(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 8시간 이상 연속 비디오 재생이 가능하다.

이밖에 음악 감상에 최적화된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 SRS WOW HD와 CSHP 음장을 채용한 5CH 입체 사운드 등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탑재했고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FM라디오 기능을 탑재했다. 카메라는 후면 500만화소, 전면 130만화소다.

길상필 아이리버 상품기획부문 상무는 "아이리버탭은 아이리버의 첫 태블릿PC이자 멀티미디어 기기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디자인의 정수가 담긴 제품"이라며 "LG유플러스라는 든든한 파트너를 얻은 만큼 향후 태블릿PC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