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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신종 기획부동산' 주의보

  • 조정현 MT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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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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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강원도 평창에서 기획부동산 업체들이 동계 올림픽 호재를 내세우며 활개치고 있습니다.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개발계획을 앞세워 투자자들을 현혹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회사원 A씨는 평창 땅에 투자하라는 기획부동산 업체에 지난 2007년 6천만 원을 투자했습니다.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실시되는 평창에 리조트를 지으면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는 말을 믿었습니다.

업체는 투자금의 5배에 이르는 고수익을 제시하며 유혹했습니다.

하지만 투자한 지 4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개발 소식이 없습니다.

2009년에 착공이 들어간다고 했는데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인터뷰] 평창 기획부동산 투자자 / 음성변조
"나중에 알고 봤더니 개발도 안 되고 사업성도 전혀 없고. 기획부동산에 사기 당하면 그래도 땅이라도 있잖아요. 얘네들은 땅 권리 찾기도 힘들어요."

A씨가 투자한 평창 땅을 찾아가봤습니다.

편도1차선의 도로에서 또 산비탈을 따라 한참 올라가야 나오는 구릉지.

[기자 스탠딩]
부동산업체의 개발안을 믿고 모두 550여 명이 이 일대 65만m²땅에 투자했습니다. 투자액은 총 170억 원 규모입니다.

인허가권자인 평창군에 확인해보니 이 부동산업체는 개발 관련절차를 전혀 진행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녹취]평창군 관계자
"2007년도 경인데, 최초 (사업을 시작)했던 게. 2008년까지 막 하다가 그 다음부터 흐지부지 된 거죠."

투자자들은 사기를 당했다며 업체를 상대로 투자금 반환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강남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이 업체는 "개발이 곧 추진될 거"라며 여전히 투자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녹취] 기획부동산업체 관계자 / 음성변조
"(투자에) 참여하려면 모금에 참여해가지고 수익금을 받아가는 그런 방법은 있습니다. 지금 개발하는데 참여하는 거."

정부는 기획부동산을 근절하기 위해 땅을 분할할 때 지자체의 허가를 받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이 평창 기획부동산의 경우 땅을 쪼개 팔지 않고, 투자자들에게 개발자금을 모으는 형태로 법망을 피해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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