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남성들 '불임'의 원인 찾았다…치료는?

머니투데이
  • 뉴시스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1.07.22 15:09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전 세계 남성 가운데 최고 4분의 1이 불임을 유발할 수 있는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21일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남성 정자들 중 일부가 여성의 난자 속으로 들어가는데 도움을 주는 DEFB126이라는 특정 단백질이 결여돼 있음을 발견했다.

DEFB126은 정자가 여성 난자의 점액질 속을 뚫고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며 여성의 면역체계로부터 공격받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단백질이 결여되면 정자가 난자 속으로 들어가지 못해 수정이 될 수 없고 따라서 불임이 나타나게 된다.

DEFB126 단백질이 결여된 정자라 하더라도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유영 능력과 활동성 등에는 아무 이상이 없어 정상적인 정자로 비춰지지만 정작 난자에 접근하더라도 난자 속으로 뚫고 들어가지 못함으로써 수정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UC 데이비스 대학의 게리 체어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미국과 캐나다, 중국의 불임 부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전체 남성 4명 당 한 명 꼴로 DEFB126 단백질 결여를 가져올 수 있는 유전자 결함이 발견됐다고 이날 '사이언스 병진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저널에 게재된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 같은 발견은 원인이 분명치 않던 전세계의 많은 남성 불임 원인을 설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리 체어 교수는 이제까지 남성 불임 가운데 약 70% 정도는 정자의 수나 질만으로 볼 때 원인을 규명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DEFB126 단백질이 결여된 정자라도 난자 속으로 직접 정자를 주입하는 '세포질 내 정자 주입술'(Intracytoplasmic sperm injection, ICSI)을 실시할 경우 수정이 가능해 완전한 불임이라고는 할 수 없다.

또 인위적으로 DEFB126 단백질을 보충해줄 수 있다면 정상적인 정자와 마찬가지로 임신이 가능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