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저장장치 업체인 EMC(대표 조투치)는 지난 2분기 결산 결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가량 증가한 48억 5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7억 93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25% 증가한 35센트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EMC 정보 스토리지 사업부문의 두 자릿수 성장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신장됐고, 특히 시메트릭스 VMAX를 포함한 하이엔드 스토리지 제품군의 매출이 15% 증가하는 호황을 누렸다.
데이터 저장장치를 만들어 파는 EMC의 호황은 전세계적인 데이터 폭증현상과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IT 신조류의 확산과 관련이 깊다.
EMC의 조투치 CEO는 "점점 더 많은 고객들이 EMC의 클라우드 컴퓨팅 및 빅데이터 전략을 높이 평가하면서 균형 잡힌 성장과 기술혁신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 회사 한국지사인 한국EMC의 김경진 대표는 “EMC는 고객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보다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더불어 데이터 활용을 통해 비즈니스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는데 이같은 전략이 시장에서 주목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 2011.07.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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